"한림공고 협약형특성화고 선정…제주서 우주인재 본격 육성"

전지혜 2024. 5. 2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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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한림공업고등학교가 2024년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됨에 따라 제주에서 항공우주 분야 기술 인재를 본격적으로 육성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도와 도교육청은 협약형 특성화고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행정·실무협의회를 통해 항공우주 분야 인재 육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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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한림공업고등학교가 2024년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됨에 따라 제주에서 항공우주 분야 기술 인재를 본격적으로 육성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월 열린 제주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 협약식 [제주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림공고에는 교육부 특별교부금(35억∼45억원)과 더불어 향후 5년간 도 30억원, 도교육청 6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도와 도교육청은 협약형 특성화고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행정·실무협의회를 통해 항공우주 분야 인재 육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도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RISE) 체계와 연계한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신설을 지원, 제주 정주인력 육성을 통해 우주항공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교육청은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해 한림공고를 제주형 자율학교로 지정하고 학교장 공모제, 학과 재구조화 지원, 제주특별법 교육과정 특례를 활용한 직업기초능력과 전문기술 영역 확대 운영으로 신산업 분야 직업교육을 강화한다.

올해는 상반기에 제주형 자율학교 공모, 하반기에 항공우주 분야 CEO 출신 개방형 교장 선발, 시설·실습실 기반 마련 등 협약형 특성화고 출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기존 모든 학과를 정밀기계과, 도시공간건설과, 스마트건축과, 전기에너지과, IT 전자과로 재구조화하고 민간 항공우주산업에 필요한 설계·조립, 생산 자동화, 시설 분야 등에 역량을 갖춘 기술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산업수요 맞춤형으로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한다.

오영훈 지사는 "한림공고를 항공우주 산업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관련 기관들과 유기적인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배출하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교육감은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으로 교육과 산업의 벽을 허무는 다양한 교육 방식이 도입되고 프로젝트 수업, 캡스톤디자인, 인턴십 등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교수학습 혁신이 이뤄질 것"이라며 "교육-취업-성장-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가 마련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국가에 필요한 특수 산업 분야 인재나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지역기업, 특성화고가 협약을 통해 연합체를 구성하고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학교다.

교육부는 한림공고를 비롯해 전국 10개 학교를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해 20일 발표했다.

[교육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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