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다이크, 클롭 품에 안겨 아이처럼 울었다…'무리뉴·마테라치 연상케 하는 브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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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캡틴' 버질 반 다이크(32)가 위르겐 클롭 감독 앞에서 '어린 아이'가 됐다.
반 다이크가 2020/21시즌 조던 픽포드(에버턴)의 무리한 태클로 십자인대가 파열됐을 때도 클롭은 재계약 서류를 건넸다.
일부 현지 팬들은 클롭과 반 다이크의 '남자다운 포옹'이 2010년 인테르를 떠날 당시 조세 무리뉴 감독과 마르코 마테라치의 '브로맨스'를 연상케 한다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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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리버풀 '캡틴' 버질 반 다이크(32)가 위르겐 클롭 감독 앞에서 '어린 아이'가 됐다.
리버풀은 19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2023/24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에 이은 3위를 확정 지었고, 경기 후 이별이 예정된 선수 및 코칭스태프와 작별 인사를 가지며 시즌을 끝마쳤다.
훈훈한 분위기 속 고별식이 진행되는 와중 '주장단' 반 다이크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눈물을 참지 못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반 다이크는 경기 종료 휘슬이 올린 직후에도 클롭 품에 안겨 한참을 떠나지 않았다. 두 사람은 꼭 껴안고 지난 세월을 추억하며 눈물을 삼켰다.
클롭은 '중위권 팀 센터백' 반 다이크를 발굴해 발롱도르 도전자이자 역대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만든 장본인이다. 함께 합작한 우승 트로피만 무려 8개에 달할 정도다.
반 다이크가 2020/21시즌 조던 픽포드(에버턴)의 무리한 태클로 십자인대가 파열됐을 때도 클롭은 재계약 서류를 건넸다. 많은 선수가 장기 부상 후 몸 상태를 쉽사리 되찾지 못하는 걸 감안하면 '무한한 신뢰'를 보내주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마치 아빠 같은 클롭 앞에서 어린 아이로 잠시 변했던 반 다이크는 경기 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어떤 말조차 꺼내기 어렵다. 만감이 교차한다"며 클롭은 자신이 받는 모든 사랑을 누릴 자격이 있다. 이별은 힘들지만 인생은 계속되기 마련"이라고 밝혔다.
일부 현지 팬들은 클롭과 반 다이크의 '남자다운 포옹'이 2010년 인테르를 떠날 당시 조세 무리뉴 감독과 마르코 마테라치의 '브로맨스'를 연상케 한다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는 "무리뉴와 마테라치가 떠올라", "나도 같이 울었다", "반 다이크에게 클롭은 평생의 은사" 등 각양각색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사진=디스 이즈 안필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커트오프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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