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미래 항공산업 인프라 구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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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항공 분야) '친환경 항공기용 전기추진시스템 평가기반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항공기용 전기추진시스템 핵심 구성품인 배터리·모터·프롭·분산 추진시스템 등의 성능·신뢰성 검증 장비와 전기추진체의 운항 소음 등 환경시험이 가능한 성능평가 시설·장비를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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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100억원 확보… 5년간 총 사업비 223억원 투입
이번 사업 선정으로 항공기용 전기추진시스템 핵심 구성품인 배터리·모터·프롭·분산 추진시스템 등의 성능·신뢰성 검증 장비와 전기추진체의 운항 소음 등 환경시험이 가능한 성능평가 시설·장비를 구축하게 됐다.
항공 분야는 운행거리 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운송수단 중 가장 많으며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2%를 차지한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배터리와 모터를 활용해 동력을 얻는 항공기용 친환경 전기추진시스템이 친환경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어 이번 공모 선정 의미가 더욱 크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일원에 미래 항공산업 인프라를 추가로 구축해 전기추진체 인증시험 수요 기업 등 관련 기업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을 통해 전기추진체의 부품 평가부터 시험평가·실증·인증까지 미래항공 전주기 체계를 구축해 항공용 전기추진시스템의 상용화에 대응하고 관련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사업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하 KCL)이 주관하고 공동연구기관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전남대학교가 참여한다. 2028년까지 국비 100억 원 등 총사업비 22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고흥은 전국 최대 규모의 비행시험 공역과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센터,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GC) 테스트베드, 드론센터 등 우수한 항공 기반을 갖춰 항공기의 생산-평가-실증이 가능한 최적의 장소"라며 "이번에 선정된 기반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고흥을 미래 항공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양질의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고흥군이 전기동력 미래 비행체 평가·인증 산업 전반에 대해 국내 주도권을 선점하게 됐다"며 "이는 곧 지역 미래전략산업의 발전과 지역경제 성장에 이어 인구유입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흥=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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