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 대책 혼선 놓고 오세훈-유승민 '장외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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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해외 직접구매(직구) 규제 대책 발표로 혼선이 빚어진 데 대해 대통령실도 공식사과한 가운데, 여권 인사 간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은 윤석열 정부를 감싸며, 관련 문제를 정면 비판한 유승민 전 의원과 나경원 당선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유해제품의 직구나 수입에 찬성할 사람이 누가 있겠냐"며 "제품의 유해성 검사 뒤 유통 금지는 정부가 평소에 마땅히 철저히 해야할 일"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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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규제 철회한 정부·대통령실에 말할 베짱은 없나"
정부의 해외 직접구매(직구) 규제 대책 발표로 혼선이 빚어진 데 대해 대통령실도 공식사과한 가운데, 여권 인사 간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은 윤석열 정부를 감싸며, 관련 문제를 정면 비판한 유승민 전 의원과 나경원 당선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20일) SNS에 이번 정부의 조치가 불가피했다며 "갑자기 밀어닥친 홍수는 먼저 막아야한다. 강물이 범람하는 데 제방공사를 논하는 건 탁상공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당 중진으로서의 처신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무식한 정책, 졸속 시행으로 인한 부작용 검토 부족, 소비자 선택권 제한'이라고 비판한 여권 인사들의 발언에 대한 입장입니다.
이에 유 전 의원은 SNS에 "오 시장의 뜬금없는 뒷북에 한마디" 한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유 전 의원은 "유해제품의 직구나 수입에 찬성할 사람이 누가 있겠냐"며 "제품의 유해성 검사 뒤 유통 금지는 정부가 평소에 마땅히 철저히 해야할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KC인증만을 기준으로 포괄적으로 직구를 금지하니까 소비자 선택을 제한하고 국민들 불만이 폭발한 것이라 비판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아울러 사흘 만에 정책을 철회한 정부와 대통령실에 대한 입장은 없냐고 오 시장에 대해 일침을 가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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