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주최 한미친선축제에 '북조선 태극기'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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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가 주최한 제19회 한미친선 한마음축제에 엉터리 태극기가 떴다.
평택시의회 최준구 의원에 따르면, 이번 한미친선 한마음축제에 출현한 엉터리 태극기를 주관부서에 확인한 결과, 기획사의 실수로 잘못된 태극기가 걸렸다는 답변을 들었다.
정일구·최준구 의원은 시의 답변대로 포털에서 태극기를 검색했고, 문제의 태극기는 맨 처음 검색된 것이 아니라 '태극기 변천사'에 들어 있는 1946년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 태극기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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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주최한 제19회 한미친선 한마음축제에 엉터리 태극기가 떴다. '북조선 임시인민위원회' 태극기다.
평택시의회는 이 사실을 확인하고 정장선 시장의 대시민 공식사과와 함께 관련부서 재발방지 및 책임자 징계를 요청키로 했다.
평택시의회 최준구 의원에 따르면, 이번 한미친선 한마음축제에 출현한 엉터리 태극기를 주관부서에 확인한 결과, 기획사의 실수로 잘못된 태극기가 걸렸다는 답변을 들었다.
평택시는 "포털사이트의 맨 처음에 나온 태극기를 아무런 확인없이 다운받아 행사에 시용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정일구·최준구 의원은 시의 답변대로 포털에서 태극기를 검색했고, 문제의 태극기는 맨 처음 검색된 것이 아니라 '태극기 변천사'에 들어 있는 1946년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 태극기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준구 의원은 "시의 설명처럼 사이트를 확인해 보니 맨 처음 검색된 것이 아닌, 최소 30개의 태극기가 지난 뒤에야 찾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진 설명으로도 북조선 태극기라고 적혀 있다"고 했다.
해당 사이트에는 북한에서는 8.15 해방 이후 북한 정권이 수립되기 전까지 는 남한과 같은 태극기를 사용했으나 단독정부 수립을 준비하면서 자신들 만의 국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태극기를 사용하자는 주장도 있었으나 결국 소련에 의해 인공기가 만들어지게 됐다고 설명돼 있다.
당시 행사장에서는 태극기 오류를 시민이 항의했으나 시에 의해 묵살되기도 했다.
최준구 의원은 해당 태극기 사용 경위와 배경에 대한 감사와 정장선 시장의 공식 사과를 요청키로 했다.
아울러 현장에 참석한 미군 험프리스 기지 사령관에게 북조선 태극기에 예를 갖추도록 한 것은 한미동맹에 누를 끼치는 행위라는 지적이다.
최준구 의원은 "엉터리 태극기가 시 공식 행사장에 게양된 차원을 넘어 과거 북조선 태극기를 확인도 않고 사용한 것은 공직기강 해이의 최고조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정장선 시장은 미국방부 펜타곤을 방문해 시와 미군과의 협력방안을 협의했다고 홍보하기보다 내부 단속부터 잘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시는 지난 18일 오후 팽성읍 안정리 K-6미군 험프리스 부대 정문 앞 일대에서 제19회 한미 친선 한마음 축제를 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swith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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