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오세훈, 시대착오적 직구 금지 논리…용산엔 말할 배짱 없나?"

이비슬 기자 2024. 5. 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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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국내 기업 보호를 위해 소비자들이 계속 피해를 봐야 한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논리는 개발연대에나 듣던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오 시장의 입장은 정부가 발표한 해외직구 금지에 찬성한다는 것"이라며 "국가인증통합마크(KC) 인증만을 기준으로 포괄적으로 직구를 금지하니 국민 불만이 폭발했다.그래서 제가 '안전 규제는 필요하지만, 안전을 내세워 포괄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무식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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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밀어닥친 홍수 먼저 막아야" 발언 직격
"정치적 동기로 반대를 위한 반대, 근거 없는 비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정치 리더의 조건'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2024.5.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국내 기업 보호를 위해 소비자들이 계속 피해를 봐야 한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논리는 개발연대에나 듣던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 시장의 뜬금없는 뒷북에 한마디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오 시장의 입장은 정부가 발표한 해외직구 금지에 찬성한다는 것"이라며 "국가인증통합마크(KC) 인증만을 기준으로 포괄적으로 직구를 금지하니 국민 불만이 폭발했다.그래서 제가 '안전 규제는 필요하지만, 안전을 내세워 포괄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무식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또 "정부도 뒤늦게 잘못을 인정하고 철회했고 여당 원내대표도 설익은 정책을 비판하지 않나. 대통령실도 공식 사과했다"며 "오 시장은 사흘 만에 (정책 계획을) 철회한 정부와 대통령실을 향해 해외직구를 다시 금지하라고 똑바로 얘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어 "그들을 향해서는 말할 배짱이 없느냐"며 "정치적 동기로 반대를 위한 반대, 근거 없는 비판은 하지 말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KC 인증 의무화 규제와 관련 "국내 기업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근본적인 숙제이지만 갑자기 밀어닥친 홍수는 먼저 막아야 할 것 아니겠느냐"며 "강물이 범람하는데 제방 공사를 논하는 건 탁상공론이다. 우선 모래주머니라도 급하게 쌓는 것이 상책"이라고 밝힌 바 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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