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재' 본격 육성… 제주 한림공고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

오현지 기자 2024. 5. 2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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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림공업고등학교가 항공우주 인재 양성을 위한 특성화고로 지정됐다.

20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협약형 특성화고' 항공우주 분야에 제주 한림공고가 선정됐다.

도와 도교육청은 앞으로 한림공고의 협약형 특성화고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 행정협의회와 실무협의회를 통해 항공우주 분야 인재 육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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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형 특성화고'(항공우주 분야) 선정' 기원을 위한 한림공고 발대식.(제주도교육청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 한림공업고등학교가 항공우주 인재 양성을 위한 특성화고로 지정됐다. 이 학교 교육과정은 앞으로 항공우주 분야 기술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춰 개편된다.

20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협약형 특성화고' 항공우주 분야에 제주 한림공고가 선정됐다.

협약형 특성화고란 지역·국가에 필요한 특수산업과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교육청·기업·특성화고가 협약을 통해 맞춤교육을 실현하는 특성화고다.

올해 첫 공모엔 15개 시도에서 37개 연합체가 참여했다. 교육부는 이날 최종적으로 9개 시도의 10개 협약형 특성화고를 선정, 발표했다.

이 가운데 하나인 한림공고는 앞으로 최대 45억원의 정부 특별교부금을 받는다. 또 향후 5년간 제주도로부터 30억원, 제주도교육청으로부터 60억원의 예산 지원을 받는다.

도와 도교육청은 앞으로 한림공고의 협약형 특성화고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 행정협의회와 실무협의회를 통해 항공우주 분야 인재 육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교육청에선 올 하반기에 항공우주 분야 CEO 출신 개방형 교장 선발, 시설·실습실 기반 마련 등을 통해 2025학년도 협약형 특성화고 출발을 위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한림공고의 기존 학과들을 정밀기계과, 도시공간건설과, 스마트건축과, 전기에너지과, IT 전자과로 재구조화해 "민간 항공우주산업에 필요한 설계·조립, 생산 자동화, 시설 분야 인재를 육성하고자 한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민간 우주기업인 한화시스템에선 인턴십 채용 연계와 항공우주 관련 특강과 산업 겸임교사 등을 한림공고 측에 지원할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가 미래 신산업 중심지가 되기 위해선 우수 인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한림공고를 항공우주산업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만들어가겠다"며 "지역산업 수요에 따른 맞춤형 인재를 배출하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도교육감은 "한림공고의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으로 주체 간 협업을 통해 교육·산업의 벽을 허무는 다양한 교육 방식이 도입될 것"이라며 "지역에서 취업하고 지속 성장하는 선순환 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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