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이 고립가구 안부 살핀다… 생필품 들고 주기적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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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전국 15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우체국 집배원이 사회적 고립 가구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생활필수품을 전달하며 고독사 등 복지사각 문제를 예방한다.
15개 지자체에서 집중관리 대상 가구를 선정하면, 1~4주 단위로 집배원이 생필품을 배달하며 대상자의 생활 실태를 파악하게 된다.
앞서 정부는 2022년부터 보건복지부가 생활고 등 위기 징후 가구를 지자체에 통보하면 복지 안내문을 동봉한 등기 우편물을 집배원이 전달하는 '복지 등기 우편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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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와 함께 5월부터 15개 지자체에서 이 같은 ‘안부 살핌 우편서비스’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범사업 지역은 서울 강남구와 부산 동래구, 대구 동구 등 15곳이다.
안부 살핌 우편서비스 사업은 전국 인적 인프라망을 가진 우정본부의 우체국 집배원을 활용해 복지 사각을 해소하는 방식이다. 15개 지자체에서 집중관리 대상 가구를 선정하면, 1~4주 단위로 집배원이 생필품을 배달하며 대상자의 생활 실태를 파악하게 된다.
앞서 정부는 2022년부터 보건복지부가 생활고 등 위기 징후 가구를 지자체에 통보하면 복지 안내문을 동봉한 등기 우편물을 집배원이 전달하는 ‘복지 등기 우편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복지 등기우편 서비스는 복지부에서 위기 징후 가구를 파악해 지자체에 명단을 통보하면 이를 확인하는 일회성 성격이 강하다”며 “이번 사업은 지자체가 선정한 위기가구 대상자의 집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범 사업은 올해 연말까지 진행되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선정된 지자체에는 국비가 지원된다. 우정본부는 물품 구매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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