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출신 임혜령 영화감독 제작 '종' 휴스턴국제영화제서 은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진안출신 임혜령(34) 영화감독이 제작하고 전주출신 박중권(43)씨가 연출한 영화 '종(BELL)'이 제57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장편극영화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은상을 수상한 영화 '종'은 2019년 영화 장편극영화 '경치 좋은 자리'로 데뷔한 임 감독이 진안을 배경으로 제작한 두번째 작품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안=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 진안출신 임혜령(34) 영화감독이 제작하고 전주출신 박중권(43)씨가 연출한 영화 '종(BELL)'이 제57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장편극영화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1961년 처음 열린 후 올해 57번째인 휴스턴 국제영화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독립 영화제로 독립영화 제작자들의 의욕을 고취하고 영상 부문에서 탁월한 창의력을 발휘한 작품에 시상하기 위해 설립됐다.
은상을 수상한 영화 ‘종’은 2019년 영화 장편극영화 ‘경치 좋은 자리’로 데뷔한 임 감독이 진안을 배경으로 제작한 두번째 작품이다.
임 감독은 앞서 용담댐을 배경으로 한 영화 ‘경치 좋은 자리’로 지난 2019년 제52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수상했으며 작품을 함께 제작한 박중권 감독이 ‘종’의 연출을 맡았다.
‘종’은 서울독립영화제 장편경쟁, 전북독립영화제 온고을장편부분, 무주산골영화제 창섹션에서 상영하며 다양한 곳에서 진안을 알리고 관객을 만나며 그 작품성을 널리 알렸다.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자영업자인 주인공의 생계가 어려워지고, 얼마 전 숨진 남편 대신 치는 성당의 종을 울리는 것을 유일한 낙으로 살게 되는 옥순의 이야기를 담았다. 하지만 성당 신부는 종을 전자식으로 교체해 버리고, 옥순은 자신의 완벽한 크리스마스를 위해 종을 지키려는 과정을 담았다.
감독은 ‘종’을 절망을 희망으로, 죽음을 생명으로 변화시켜 가며 삶의 의지를 더욱 강하게 끄는 매개로 삼았다.
특히 이 영화는 임 감독의 고향이자 현재 삶의 터전인 진안군을 배경으로 전체 촬영됐으며 임 감독의 어머니가 주인공으로 출연하고 주민시네마스쿨 강사로 활동하며 만난 주민들을 영화배우로 기용해 현실에서 누군가 겪었을 것 같은 이야기를 담담하게 담아냈다.
임 감독이 어린 시절을 보낸 정천면과 진안 읍내, 120년의 한옥성당인 어은공소등 진안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과 이야기가 영화 속에 담겼다.
임혜령 감독은 “종은 어려운시기에도 삶을 이어가게 하는 희망이라고 생각한다"며 "진안에서 영화를 찍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지역의 어르신들과 주민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우 송재림 39세 사망…경찰 "유서 발견 돼"(종합2보)
- 김나정 "필리핀서 마약 투약 자수…제발 도와달라"
- "생명보험 가입만 수십개"…김병만, 전처 폭행 부인
- 집들이 온 절친 남편이 한 짓…홈캠에 찍힌 충격 장면(영상)
- 돌아가는데 뒤통수 가격…가라테 경기하던 초등생 '사지마비'
- 피겨 이해인, '성추행 누명' 벗고 선수 자격 일시 회복
- "이빨 9개 빠졌다"…오징어 게임 감독 부담감 고백
- "헉 빼빼로 아니었네"…실수로 콘돔 사진 올린 男 아이돌
- '66세' 주병진, 13세 연하 ♥호주 변호사와 핑크빛…'꽃뱀 트라우마' 고치나
- 18년간 하복부 통증…의사가 떨어뜨린 '주삿바늘'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