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회장 "대화 환영… 尹, 일대일 생방송 토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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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대통령실에 의과대학 증원 관련 '일대일 생방송 토론'을 제안했다.
이는 의료계에 대한 대통령실의 '전제 조건 없는 대화' 제안에 따른 것이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날 서울고등법원의 의대 증원 집행정지 기각에 대한 입장 브리핑을 열고 "대화의 자리는 언제나 열려 있다"며 "원점 재검토 등 실현 불가능한 전제 조건 없이 우선 대화를 위한 만남부터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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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의료계에 '전제조건 없는 대화' 제안
전공의·의대생, 증원 판결 이후 "의견 변화 없어"
임 회장은 지난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통령실의 조건 없는 대화 제안을 환영한다. 윤석열 대통령께 국민들 모두에게 공명정대하게 공개되는 일대일 생방송 토론을 요청한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날 서울고등법원의 의대 증원 집행정지 기각에 대한 입장 브리핑을 열고 "대화의 자리는 언제나 열려 있다"며 "원점 재검토 등 실현 불가능한 전제 조건 없이 우선 대화를 위한 만남부터 제안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번 법원의 결정이 확정됐다고 보고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이날 장 수석은 전공의의 복귀를 호소했다. 그는 "휴가, 휴직 병가 등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수련 병원에 소명하고 사유가 인정되면 일부 조정될 여지는 있다"며 "간절히 (의사를) 기다리는 환자 곁으로 돌아와 남은 수련을 마쳐달라"고 말했다. 지난 2월20일 전후로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 중 일부는 20일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내년도 전문의 자격 취득이 어려워진다.
의대생들에게는 "대학은 지난달부터 수업을 재개하고 있는데 수업 거부가 계속돼 유급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며 "조기 복귀하는 학생부터 불이익이 최소화되도록 정부와 대학이 고민하겠다"며 복귀를 거듭 요청했다.
의료계는 이번 판결에 대해 반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법원의 판결 이후 의료계는 즉시 재항고 의사를 밝혔다.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복귀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정부에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등을 요구하고 있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전공의들은 지난 18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의료 심포지엄에서 복귀 의사가 없음을 강조했다. 한성존 아산병원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법원의 의대 증원 집행정지 기각·각하 판결로) 증원에 근거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판결 전후로 큰 의견 변화는 없다"고 전했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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