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픽] "쓰고 버리는 '티슈 노동자' 안돼"…간호사들 분노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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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들이 "더 이상 필요할 때만 쓰고 버려지는 '티슈 노동자'일 수 없다"며 현 21대 국회에서 간호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한간호협회는 오늘(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간호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권은 '나중에 만들겠다'는 무책임한 말은 더 이상 하지 말고 국민들 앞에서 한 간호법 제정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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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들이 "더 이상 필요할 때만 쓰고 버려지는 '티슈 노동자'일 수 없다"며 현 21대 국회에서 간호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한간호협회는 오늘(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간호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권은 '나중에 만들겠다'는 무책임한 말은 더 이상 하지 말고 국민들 앞에서 한 간호법 제정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탁영란 간협 회장은 "21대 국회를 10여 일 남긴 오늘까지도 여야 정치인들은 서로 싸우느라 회의를 소집조차 안 하고 있는데, 환자를 떠난 의사들과 자신의 정치 싸움을 위해 약속을 저버리는 정치인이 무엇이 다른지 답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간협 임원들은 휴지를 한 장씩 뽑아 버리는 퍼포먼스를 하면서 "우리 간호사들은 '국민 건강을 위해 헌신하지만 필요할 때 쓰고 버려지는 휴지와 같다'는 의미로 스스로를 '티슈 노동자'라고 부른다"며 현장의 열악함을 호소했습니다.
앞서 복지부는 전공의 사직으로 인한 의료 공백 사태를 겪으며 PA 간호사를 법제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당초 '이르면 이달 내 국회 본회의 통과'를 기대했지만 여야 간 정쟁으로 국회 상임위 개최가 미뤄지며 간호법 제정도 난항을 겪게 됐습니다.
( 영상취재 : 전경배, 양현철,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승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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