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한일, 어렵게 일군 관계개선 차질 없게 관리해야"

CBS노컷뉴스 홍제표 기자 2024. 5. 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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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0일 "(한일 양국이) 어렵게 일궈낸 관계 개선의 흐름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서로를 이해하며 관계를 소중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외교부와 국립외교원이 공동 주최한 '한일 신협력비전포럼' 개회사에서 "글로벌 복합 위기 상황 속에서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고 있는 한일 양국의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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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복합위기 속에 가치‧이익 공유하는 양국협력은 필수"
조태열 외교부 장관. 윤창원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0일 "(한일 양국이) 어렵게 일궈낸 관계 개선의 흐름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서로를 이해하며 관계를 소중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외교부와 국립외교원이 공동 주최한 '한일 신협력비전포럼' 개회사에서 "글로벌 복합 위기 상황 속에서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고 있는 한일 양국의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우리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 제시로 양국관계 개선에 물꼬가 텄다면서 "우리는 여기서 머무를 수는 없으며, 한일 양국은 서로를 위해 소중한 존재일 뿐만 아니라 동북아와 아태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고 돼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거론하며 "양국 관계의 새 출발을 모색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박준우 전 벨기에·유럽연합(EU)대사는 1998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총리가 체결한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잇는 '한일 공동선언 2.0'을 현실적 방안으로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1965년 한일기본조약을 업그레이드하는 새로운 조약 체결은 국내 정치 상황으로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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