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파리의 별이 되다...PSG와 함께 리그 우승의 꿈 완성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2023-2024 리그1 최종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PSG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메스의 스타드 생심포리엥에서 열린 리그1 최종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메스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PSG는 승점 76점을 쌓으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강인은 전반 6분 만에 카를로스 솔레르의 대각선 크로스를 도우며 팀의 첫 골을 만들어냈다. 솔레르의 크로스가 그대로 골대로 들어가면서 이강인의 코너킥이 도움으로 기록됐다. 이어 전반 11분, 마르코 아센시오의 땅볼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로 추가 골을 넣으며 2-0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골 1도움,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1골을 더해 공식전 5골 5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PSG는 이번 시즌 일찌감치 리그1 우승을 확정지었으며, 프랑스 슈퍼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이강인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PSG는 오는 26일 리옹과의 프랑스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UCL 준결승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번째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이강인과 솔레르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8점을 부여했다. 이강인은 93%의 패스 성공률, 슈팅 정확도 100%, 드리블 성공률 75%, 롱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다만 크로스 성공률이 14%에 그친 점은 아쉬웠다.

PSG는 이번 시즌 리그1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모나코가 승점 67로 2위, 브레스트가 승점 61로 3위에 올라 다음 시즌 UCL 출전권을 확보했다.

사진 =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