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황우여, 尹에도 필요하면 'No' 할 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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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20일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정부가 안 끌려오는 이유에 만일 대통령이 있다면 대통령에게도 필요할 때 '노'(No)라고 분명히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황 비대위원장을 만나 "지난 선거 결과는 결국 아무도 대통령에게 노(No)라고 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은데, 그럼 여당은 의미가 없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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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20일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정부가 안 끌려오는 이유에 만일 대통령이 있다면 대통령에게도 필요할 때 '노'(No)라고 분명히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황 비대위원장을 만나 "지난 선거 결과는 결국 아무도 대통령에게 노(No)라고 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은데, 그럼 여당은 의미가 없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당은 혼자 갈 수가 없고 정부를 끌고 가야 한다"며 "그런데 지금은 정부를 끌고 가는 여당으로서의 역할이 조금 부족하다. 정부가 잘못할 때는 그 잘못을 밖으로 떠들지 않아도 안에서 확실하게 지적해서 끌고 갈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 전체가 하나의 대통령 직속부하 단체가 되면 정치가 이루어질 수 없다. 그럼 국민들이 금방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를 들은 황 비대위원장은 김 의장과 18대 국회 말 각각 여당과 야당 원내대표로 협상을 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제가 (김 의장께) 부탁을 드리면 100%를 해주셨고, 김 의장이 (당시 소수야당 입장에서) 의석 수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해 그런 김 의장의 뜻을 헤아리려고 노력하다보니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김 의장의 국회의장으로서의 행보에 대해서도 "어떤 때는 출신당에게도 많은 비판을 받으면서도 국회 중립과 의정을 활성화했다"며 날이 갈수록 더 빛이 나는 공적을 쌓으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비대위원장은 김 의장 예방 직후 취재진과 만나 과거 경험을 재차 언급하며 "당시 김 의장이 소속된 야당이 숫자가 얼마 안됐고, 우리 당은 190석이 넘어갔었다"며 "우리는 한번도 강행처리를 하지 않고, 김 의장이 됐다 할 때 (처리)해드렸다"고 했다. 민주당의 특검법 등 강행 처리 움직임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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