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으로 향한 신지현, “농구 인생 2막이 올랐다”
손동환 2024. 5. 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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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인생의 두 번째 막이 올랐다"신지현(174cm, G)은 하나원큐의 에이스였다.
그러나 신지현이 속한 하나원큐는 창단 후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신지현은 그 후에도 하나원큐를 잘 이끌었다.
신지현은 "어느 정도 예상을 했다. 그래서 현실을 빠르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이제는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크다"며 하나원큐를 떠났을 때의 마음부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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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인생의 두 번째 막이 올랐다”
신지현(174cm, G)은 하나원큐의 에이스였다. 2020~2021시즌 데뷔 첫 BEST 5의 감격을 누렸고, 2021~2022시즌에도 같은 상을 받았다. 정규리그 전 경기(30경기)에 나섰고, 평균 34분 38초 동안 17.77점 5.23어시스트 3.77리바운드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그러나 신지현이 속한 하나원큐는 창단 후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2021~2022시즌에는 최악의 기록을 남겼다. 5승 25패로 최하위. 그리고 신지현은 2차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했다.
많은 사람들이 ‘신지현도 떠날 거다’고 예측했다. 그러나 신지현은 그런 예상을 보기 좋게 깼다. 계약 기간 3년에 2022~2023시즌 연봉 총액 4억 2천만 원(연봉 : 3억 원, 인센티브 : 1억 2천만 원)의 조건으로 하나원큐에 남았다.
신지현은 그 후에도 하나원큐를 잘 이끌었다. 특히, 2023~2024시즌에는 하나원큐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를 주도했다. 본인 또한 ‘데뷔 첫 플레이오프’를 경험했다.
하지만 하나원큐는 2023~2024시즌 종료 후 바쁘게 움직였다. 내부 FA로 풀린 양인영(184cm, F)-김시온(175cm, G) 등과 재계약했고, 외부 FA로 풀린 진안(181cm, C)을 영입했다. 이로써 하나원큐는 ‘김정은-양인영-진안’으로 이뤄진 프론트 코트 라인을 구축했다.
그렇지만 하나원큐는 샐러리 캡을 고민해야 했다. 결국 에이스이자 원 클럽 플레이어였던 신지현을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로 인해, 신지현은 우선 진안의 보상 선수로 부산 BNK에 갔다. 그 후 인천 신한은행으로 트레이드. 신한은행의 연습 체육관에서 비시즌 훈련을 하고 있다.
신지현은 “어느 정도 예상을 했다. 그래서 현실을 빠르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이제는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크다”며 하나원큐를 떠났을 때의 마음부터 전했다.
이어, “합류한 지 3주 정도 됐다. 선수들 자체가 파이팅 넘치고, 감독님과 코치님들도 파이팅을 불어넣어주신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재미있게 하고 있다(웃음)”며 신한은행에 합류한 소감을 덧붙였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신지현은 데뷔 후 처음으로 다른 팀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신한은행에서도 1옵션을 맡아야 한다. ‘적응’과 ‘책임감’ 등 여러 과제를 안고 있다.
신지현은 우선 “슛 좋은 선수들이 많고, (최)이샘 언니도 왔다. 내 공격을 보되, 다른 선수들을 살려주면 될 것 같다. 내 장점을 그대로 살리면 될 것 같다”며 코트에서 해야 할 일을 이야기했다.
그 후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많고, 아시아쿼터 선수도 합류한다. 일상에서부터 친해져야 하고, 그걸 코트에서 보여줘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 전술 같은 경우, 감독님과 코치님의 지시사항을 잘 수행해야 한다”며 코트 밖에서 해야 할 일을 중요하게 여겼다.
마지막으로 “데뷔 후 10년을 하나원큐에서 보냈다. 그리고 농구 인생의 두 번째 막이 올랐다. 하지만 잘할 수 있고,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꽤 큰 터닝 포인트를 맞았지만, 신지현의 어조는 여느 때처럼 담담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신지현(174cm, G)은 하나원큐의 에이스였다. 2020~2021시즌 데뷔 첫 BEST 5의 감격을 누렸고, 2021~2022시즌에도 같은 상을 받았다. 정규리그 전 경기(30경기)에 나섰고, 평균 34분 38초 동안 17.77점 5.23어시스트 3.77리바운드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그러나 신지현이 속한 하나원큐는 창단 후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2021~2022시즌에는 최악의 기록을 남겼다. 5승 25패로 최하위. 그리고 신지현은 2차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했다.
많은 사람들이 ‘신지현도 떠날 거다’고 예측했다. 그러나 신지현은 그런 예상을 보기 좋게 깼다. 계약 기간 3년에 2022~2023시즌 연봉 총액 4억 2천만 원(연봉 : 3억 원, 인센티브 : 1억 2천만 원)의 조건으로 하나원큐에 남았다.
신지현은 그 후에도 하나원큐를 잘 이끌었다. 특히, 2023~2024시즌에는 하나원큐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를 주도했다. 본인 또한 ‘데뷔 첫 플레이오프’를 경험했다.
하지만 하나원큐는 2023~2024시즌 종료 후 바쁘게 움직였다. 내부 FA로 풀린 양인영(184cm, F)-김시온(175cm, G) 등과 재계약했고, 외부 FA로 풀린 진안(181cm, C)을 영입했다. 이로써 하나원큐는 ‘김정은-양인영-진안’으로 이뤄진 프론트 코트 라인을 구축했다.
그렇지만 하나원큐는 샐러리 캡을 고민해야 했다. 결국 에이스이자 원 클럽 플레이어였던 신지현을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로 인해, 신지현은 우선 진안의 보상 선수로 부산 BNK에 갔다. 그 후 인천 신한은행으로 트레이드. 신한은행의 연습 체육관에서 비시즌 훈련을 하고 있다.
신지현은 “어느 정도 예상을 했다. 그래서 현실을 빠르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이제는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크다”며 하나원큐를 떠났을 때의 마음부터 전했다.
이어, “합류한 지 3주 정도 됐다. 선수들 자체가 파이팅 넘치고, 감독님과 코치님들도 파이팅을 불어넣어주신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재미있게 하고 있다(웃음)”며 신한은행에 합류한 소감을 덧붙였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신지현은 데뷔 후 처음으로 다른 팀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신한은행에서도 1옵션을 맡아야 한다. ‘적응’과 ‘책임감’ 등 여러 과제를 안고 있다.
신지현은 우선 “슛 좋은 선수들이 많고, (최)이샘 언니도 왔다. 내 공격을 보되, 다른 선수들을 살려주면 될 것 같다. 내 장점을 그대로 살리면 될 것 같다”며 코트에서 해야 할 일을 이야기했다.
그 후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많고, 아시아쿼터 선수도 합류한다. 일상에서부터 친해져야 하고, 그걸 코트에서 보여줘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 전술 같은 경우, 감독님과 코치님의 지시사항을 잘 수행해야 한다”며 코트 밖에서 해야 할 일을 중요하게 여겼다.
마지막으로 “데뷔 후 10년을 하나원큐에서 보냈다. 그리고 농구 인생의 두 번째 막이 올랐다. 하지만 잘할 수 있고,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꽤 큰 터닝 포인트를 맞았지만, 신지현의 어조는 여느 때처럼 담담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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