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배구, VNL 30연패서 탈출…태국에 3-1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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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배구가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0연패를 끊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푸에르토리코)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체육관에서 벌어진 태국과 2024 VNL 1주차 최종 4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3-25 25-16 25-18)로 이겼다.
대표팀은 2021년 6월 14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캐나다와 VNL 12차전(3-2 승) 이후 30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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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푸에르토리코)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체육관에서 벌어진 태국과 2024 VNL 1주차 최종 4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3-25 25-16 25-18)로 이겼다. 이로써 1승3패, 승점 3으로 14위로 올라섰다. 15위 태국(4패·승점 0)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무려 1071일만의 VNL 승리다. 대표팀은 2021년 6월 14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캐나다와 VNL 12차전(3-2 승) 이후 30연패를 당했다. 졸전이 거듭되자 혹평을 피할 수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중국~브라질~도미니카공화국(이상 0-3 패)에 완패를 당해 VNL 랭킹이 43위까지 추락했다.
태국을 맞아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강소휘(한국도로공사·22점·공격효율 23.94%)-정지윤(현대건설·16점·공격효율 13.56%)-박정아(페퍼저축은행·16점·공격효율 8.86%) 삼각편대가 승리에 앞장섰다. 블로킹(12개), 범실(13개), 세트 성공률(67.90%) 등 세부 수치에서도 태국(8개·25개·31.77%)에 앞섰다. “양 날개와 후위를 두루 활용해야 한다”던 모랄레스 감독의 전술이 출범 4경기 만에 들어맞았다.
대표팀은 미국 알링턴으로 이동해 30일부터 대회 2주차 일정을 이어간다. 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난 ‘모랄레스호’의 다음 목표는 연승이다.
권재민 스포츠동아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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