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5명 납북된 선유도·홍도에 송환기원비 세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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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고교생 5명이 납북됐던 선유도와 홍도에 송환기원비가 세워진다.
20일 통일부는 오는 24일 전북 군산 선유도 해수욕장과 27일 전남 신안 홍도 해수욕장에서 각각 '고교생 납북자 송환기원비' 제막식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정부 부처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선유도 현장을 방문해 행사에 참석하고 납북자 송환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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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1970년대 고교생 5명이 납북됐던 선유도와 홍도에 송환기원비가 세워진다.
20일 통일부는 오는 24일 전북 군산 선유도 해수욕장과 27일 전남 신안 홍도 해수욕장에서 각각 '고교생 납북자 송환기원비' 제막식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정부 부처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선유도 현장을 방문해 행사에 참석하고 납북자 송환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선유도 제막식에는 김 장관을 비롯해 줄리 터너 미 국무부 북한인권대사,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 최성룡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 이사장, 납북 학생들의 가족 등이 참석한다.
홍도 제막식에는 문승현 통일부 차관, 최 이사장 및 납북 학생 가족들이 자리한다.
1977년 8월5일 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던 김영남씨가 북한 공작원에 의해 선유도 해수욕장에서 납북됐다. 김씨는 납북 일본인 요코타 메구미의 남편이기도 하다. 같은 달 홍도 해수욕장에서 평택 태광고등학교 2학년생으로 친구 사이인 이민교·최승민씨가 피랍됐다.
이듬해 홍도 해수욕장에서 천안상업고등학교 3학년생 이명우·홍건표씨가 북한에 끌려갔다.
통일부는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자국민 보호'의 중대한 책무로 인식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이분들이 가족의 품으로 하루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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