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작 출시·해외 공략 ‘박차’…하반기 모멘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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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박병무)가 신작 출시와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반전을 모색한다.
대대적인 경영 효율화 노력과 주주 환원 정책까지 준비해 증권사의 시선도 긍정적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0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내년까지 10종의 신작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리니지2M'은 동남아 출시를 준비하며 현지 유력 기업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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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지난 10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내년까지 10종의 신작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오는 6월 난투형 대전 액션게임 ‘배틀크러쉬’를 시작으로 하반기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와 기존 엔씨소프트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새로운 장르 게임 등 3종이 준비됐다. 내년에는 MMO 슈팅게임 ‘LLL’, 전략게임 ‘프로젝트G’, MMORPG ‘아이온2’를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IP 기반 신작 2종과 캐주얼 게임 2종도 출시한다.
여기에 기존 게임의 서비스 지역 확장을 통한 해외 공략도 준비하고 있다. PC MMORPG ‘쓰론앤리버티(TL)’를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콘솔 플랫폼까지 확장해 북미와 유럽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여러 차례에 걸친 현지 테스트를 통해 시장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소울2’의 중국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중국 서비스를 위한 판호 발급 이후 텐센트게임즈를 통해 현지 첫 테스트를 지난 9일부터 시작하며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니지2M’은 동남아 출시를 준비하며 현지 유력 기업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관련 엔씨소프트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블레이드&소울2’는 4월 9일부터 중국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해 현재 100만명 정도 모집했고 5월 9일부터 1차 테스트를 시작해 퍼블리셔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여러 가지 수정 작업을 하고 있다”며 “BM을 전면적으로 수정하고 자동사냥도 제거해 콘텐츠 중심의 액션으로 성장하는 새로운 빌드를 테스트하고 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인력 감축과 분사 등을 통한 비용 효율화 및 삼성동 사옥 유동화 등을 포함한 다양한 경영 효율화도 추진하고 있다. 이달 권고사직과 연내 기존 기능의 분사를 통해 본사 인원을 4000명대 중반까지 줄여 고정비를 낮출 예정이다. 삼성동 사옥 매각, 판교 R&D센터 유동화 등 자산 유동화로 신사옥 건립 비용 부담도 낮춘다.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10% 비율을 초과하는 자사주에 대한 소각 검토 등의 주주환원 정책도 내놓았다.
이에 주가 흐름도 긍정적이다. 지난 10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10.57% 오른 20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13일과 14일에도 강세 흐름을 보였다.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이어지기도 했다. 실적발표 이후 미래에셋증권, KB증권, 교보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SK증권, 상상인증권, IBK투자증권 등 8곳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IBK투자증권 이승훈 연구원은 “2025년까지 10여종의 게임이 신규 출시와 해외 진출을 통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2025년에는 대작 ‘아이온2’, ‘프로젝트 G’, ‘LLL’ 등이 출시 예정이기 때문에 신작 모멘텀은 하반기부터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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