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노래가 여러분들 삶의 OST가 되길 바라”… 18·19일 노천극장 달군 크러쉬 콘서트
이복진 2024. 5. 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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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노래가 여러분들 삶의 OST(오리지널 사운드트랙·Original SoundTrack)가 되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께 제 음악이 친구가 되면 좋겠어요."
지난 18일과 19일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가수 크러쉬(Crush)의 단독 콘서트 '메이 아이 비 유어 메이?(May I be your May?)'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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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노래가 여러분들 삶의 OST(오리지널 사운드트랙·Original SoundTrack)가 되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께 제 음악이 친구가 되면 좋겠어요.”
지난 18일과 19일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가수 크러쉬(Crush)의 단독 콘서트 ‘메이 아이 비 유어 메이?(May I be your May?)’가 열렸다.
이번 매 연말 ‘크러쉬 아워(CRUSH HOUR)’라는 타이틀로 관객과 소통하던 크러쉬가 새로 연 콘서트이자, 따스한 봄 날씨를 한 몸에 느낄 수 있는 야외 공연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노천극장 객석 우측 중간 부분에서 ‘퓨어 이미지네이션(Pure imagination)’을 가창하며 등장한 크러쉬는 공연장을 순식간에 달궜다. ‘둘만의 세상으로 가’, ‘가끔’, ‘우아해’, ‘미워’ 등 크러쉬하면 떠오르는 대표곡들로 환호를 자아내는 것은 물론, ‘왓 에버 유 두(Whatever you do)’, ‘노 브레이크(No Break)’ 등 이어진 세트리스트는 떼창까지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크러쉬를 지원사격하러 나선 스페셜 게스트 또한 열띤 반응을 이끌어 냈다. 크러쉬와 절친한 ‘92즈’로 익히 알려진 지코와 도경수는 각각 18일과 19일 게스트로 등장했다.
특히 해가 진 뒤 크러쉬는 드라마 ‘눈물의 여왕’ OST ‘미안해 미워해 사랑해’와 ‘도깨비’ OST ‘뷰티풀(Beautiful)’을 비롯해 ‘얼론(Alone)’, ‘잊어버리지 마’ 등을 부르며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밴드와 오케스트라단이 함께 하면서 ‘공연 강자’의 모습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크러쉬는 워터밤 서울과 속초, 수원에 출연하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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