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정치 고수다] 박지원 "국정이 김건희 여사 방탄용?‥5천만 국민 아닌 부인에게만 충성"
[뉴스외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 진행자 > [정치고수다] 22대 총선에서 5선 고지에 오르면서 돌아온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정치 현안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진행자 > 현안부터 여쭤보겠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이었죠. 5·18 민주화운동 44주년 기념식이 있었잖아요. 윤석열 대통령이 3년 연속 참석했는데 기념사 내용 맹탕이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 박지원 > 제가 그 현장에 있었는데요. 물론 윤석열 대통령께서 3년 연속 참석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게 한 것은 평가해요. 그렇지만은 그 기념사를 보니까 하나마나한 그런 맹탕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끝나자마자 나오면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는데,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5·18관 역사관을 의심하는 참으로 실망스러운 기념사였다, 이렇게 지적합니다.
◎ 진행자 > 5·18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은 윤 대통령 대선 공약이었잖아요. 그리고 여야 모두 한목소리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진전이 없어요. 그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 박지원 > 대통령께서 그런 생각을 립서비스만 하신 거예요.
◎ 진행자 > 말로만 그렇게 하셨다.
◎ 박지원 > 말로만 한 거예요. 사실 윤석열 대통령의 말씀은 믿지 못하거든요. 입술에 침이 마르기도 전에 바꿔 버리는데. 무신불립, 공자님께서도 나라님이 믿음을 상실하면 통치할 수가 없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참으로 한심한 역사관, 그렇기 때문에 전혀 진전이 없다, 저는 그렇게 보고. 만약 그날 기념사에서 5·18 헌법전문에 수록한다, 진상규명을 한다,
◎ 진행자 > 그런 내용이 들어갔어야 된다고 보시는 거군요.
◎ 박지원 > 실종자 수색을 한다, 이러한 내용이라도 포함돼 있어야 그 영령들이 광주시민들이 위로를 받지. 진짜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 진행자 >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만으로는 의미가 없다. 실질적인 내용이 있어야 된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박지원 > 그렇죠.
◎ 진행자 > 조금 다른 얘기 광주 전남 얘기 여쭤볼게요. 최근 여론조사인데요. 리얼미터가 광주 전남에서 801명 조사한 결과인데 4월 총선에서 광주 전남지역 비례대표 1당을 차지했던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한 달 만에 절반이 됐어요.
◎ 진행자 > 그때는 선거 때이기 때문에 저희 지역 같은 농어촌 해남·완도·진도에서도 '지역은 원장님 찍고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찍습니다'라고 했지만 이제 선거가 끝나고 나니까 아무래도 민주당이 원내 교섭단체를 가진 큰 정당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그 지지도는 그렇게 떨어졌지만 아직도 그 현상은 살아있다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살아있다. 선거 때 조국혁신당이 내세웠던 게 더 민심에는 맞았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박지원 > 그렇죠. 3년은 너무 길다, 이런 것들이 굉장히 어필이 됐고 지금도 조국 대표가 굉장히 강경하고 심플한.
◎ 진행자 > 선명한 메시지.
◎ 박지원 > 그렇죠. 메시지를 내니까 지지는 있지만 그래도 민주당이죠.
◎ 진행자 > 원내 1당으로서 역할을 더 할 수 있다라는 부분에 있어서 더 지지를 한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박지원 > 그러한 것도 있고 역시 차기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다 하는 그 충성심이
◎ 진행자 > 그런 게 다 작용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 얘기 해볼게요. 153일 만에 정상회담 오찬에 참석한 데 이어서 어제는 1만 명이 넘게 사람들이 대중이 모인 불교행사에 참석을 했거든요. 시기나 방식 이런 걸 저울질을 좀 했을까요?
◎ 박지원 > 했겠죠. 그렇기 때문에 계속 간보기를 하더라고요.
◎ 진행자 > 언제 나와야 되는지를 봤다.
◎ 박지원 > 예, 그러니까 지난번 석가탄일부터 계속 띄우기 시작했잖아요. 캄보디아 총리 내외분이 오시니까 참석하셔가지고 그것도 우리 기자들이 사진을 찍거나 기자들이 얼굴을 본 것도 아니에요.
◎ 진행자 > 대통령실이 사진을 냈죠.
◎ 박지원 > 대통령실 전속기사가 사진을 찍어가지고 해줬는데 어떤 반응일까. 그래서 저는 간보기만 하는 간건희다, 이렇게 평가 했는데 드디어 공개석상에서 보무도 당당하게 나왔는데 과연 169일간 영부인이 실종됐다가
◎ 진행자 > 대중들 앞에 안 나타났다가.
◎ 박지원 > 지금 나타났다고 하면은 무슨 설명은 있어야 될 것 아니에요. 무슨 말씀은 있어야 할 것 아니에요. 그냥 나온다, 이건 오는 6월 달 해외순방에 동행하기 위해서 계속 간보기를 하고
◎ 진행자 > 띄우기를 했다.
◎ 박지원 > 크게 불교계 등에 업고 지금 나와 봤다. 하지만 지금 김건희 여사가 설 곳은 법당이 아니에요. 서울중앙지검 포토라인에 서고 법정에 서야 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검찰수뇌부 인사가 단행된 뒤에 공개 행보에 나선 거잖아요. 공교롭다라는 표현 지금 자주 자꾸 쓰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그렇죠. 모든 게 김건희 방탄 공천을 해서 총선에 실패를 했잖아요. 민정수석실도 김건희 방탄을 위해서 만들어가지고 6일 만에 검찰 인사를 단행했지 않습니까? 그 검찰 인사를 보고 우리 국민들은 이종섭 장관의 호주 런종섭보다 더 흥분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 진행자 > 제대로 수사가 될 거냐라고 의구심을 갖는다는 말씀이시죠?
◎ 박지원 > 그렇죠. 방탄 검찰 인사를 했는데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권에 친명 친윤 찐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정치적 중립을 해야 할 검찰마저도 서울중앙지검장이 친윤이다 찐윤이다 라고 나오는 것은 불행이고 그러한 이유 때문에도 꼭 김건희 특검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된다 하는 것을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들한테 제공해 준 거예요.
◎ 진행자 > 오히려 제공을 해줬다. 근데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역할은 있습니다. 공개 행보는 해야 되는데 이렇게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나와도 되느냐,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임명 같은 이런 조치는 있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의견도 있잖아요.
◎ 박지원 >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지난 5월 9일 대통령께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하면서도 완만하게 사과는 했지만 제2부속실을 만들겠다, 특별감찰관을 임명하겠다 하는 어떤 장치 미래로 가는 일은 하나도 하지 않았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야권이 김건희 특검을 주장하는 그러한 것을 더 제공해주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근데 김건희 여사 특검 얘기가 나오니까 여당에서는 김정숙 여사를 지금 공격하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그러니까요. 아주 단군 할아버지 때부터 특검을 다 하자고 그러죠. 김건희 여사가 3김 특검한다는데 제가 3김 시대 오랫동안 정치에 있었으니까, 왜 합니까? 문제는 김건희 특검을 하라고 우리 국민들 절반 이상이 또 총선에서 심판해서 국민들이 명령한 거예요. 물타기 하려고? 궁색하죠.
◎ 진행자 > 김건희 여사 특검을 막기 위해서 김정숙 여사 얘기를 하면서 방탄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박지원 > 그렇죠. 모든 것이 윤석열 정권에서는 오직 김건희 방탄 국정만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때 사람한테는 충성하지 않는다, 대통령 돼선 5천만 국민한테 충성을 해야지 왜 자기 부인한테 충성을 합니까? 이건 말도 안 되죠.
◎ 진행자 > 검찰 수뇌부가 바뀐 다음에 야당에 대한 수사를 하려는 이런 의도, 이런 압박 그거하고 연관 지어 볼 수는 있을까요?
◎ 박지원 > 저는 그렇게 봅니다. 돈 봉투 사건도 가속화하고 하려면 해라 이거죠. 그리고 심지어 문재인 대통령의 따님, 전 사위, 이러한 검찰수사를 압박하고 있는 것은 눈에 뻔히 보이잖아요. 그렇지만 새로운 국회가 5월 말에 구성되면 저도 법사위로 갑니다.
◎ 진행자 > 법사위 가세요?
◎ 박지원 > 예, 가만히 두겠어요. 검찰총장이나 중앙지검장을 국회로 부르는 거예요. 과거에는 우리가 중앙지검장 검찰총장은 딱 국정감사 때만 볼 수 있었는데 이번 국회에서부터 국회로 불렀잖아요. 불러서 따져야죠. 그대로 넘어갈 수 없는 겁니다.
◎ 진행자 > 문 전 대통령 회고록 얘기 조금 더 해볼게요. 재임 시절 외교안보 정책을 다뤘는데 이걸 두고 지금 여당에서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대북 전문가시잖아요.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지금 평화가 있습니까? 일촉즉발의 위기가 있는 거 아니에요. 남북관계가 이렇게 긴장으로 가면은 언제 터질지 몰라요. 저는 11월 미국 대선 전에 북한에서는 러시아에서 2% 부족한 기술을 도입해서 ICBM 발사를 한다. 그리고 7차 핵실험을 한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 최근에 미국에서 온 상당한 대북전문가하고 한 4시간 얘기를 해보니까 저하고 똑같은 견해를 가지고 있더라고요. 지금 잘되고 있습니까?
◎ 진행자 > 아닌 상황에서 이런 얘기를 한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박지원 > 남북관계를 망치고 전쟁 일촉즉발을 만들어 놓은 윤석열 정권에서 대북관계를 평화적으로 잘한 문재인 정부를 무슨 낯짝으로 비난할 수 있어요?
◎ 진행자 > 공격하는 건 말이 안 된다. 전문가의 입장이시다.
◎ 박지원 > 그러면 김정은 대변인이라고 하면 자기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누구 대변인입니까? 일본 기시다 대변인이에요?
◎ 진행자 > 말이 안 된다라는 걸로 이해 하겠습니다. 민주당 얘기 좀 해볼게요. 우원식 국회의장 후보 예상하셨어요? 정치 9단이시니까.
◎ 박지원 > 저도 예상 못 했어요.
◎ 진행자 > 정치 9단도 예상을 못하셨어요?
◎ 박지원 > 저도 예상 못했어요. 그렇지만 저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지금 우리나라 정치가 국민의힘은 윤심이다 찐윤이다, 그리고 우리 민주당은 친명이다 찐명이다 이렇게 딱 돼 있는데 우원식 의장 후보가 선출됨으로써 우리 민주당이 얼마나 건강한가, 얼마나 고민하고 있는가, 이것을 볼 수 있고 저는 우원식 의장 후보의 당선이 이재명 대표를 살렸다,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그러면 당대표 연임에 영향이 있다.
◎ 박지원 > 당연하죠.
◎ 진행자 > 긍정적 영향이라고 보시는 건가요?
◎ 박지원 > 우원식 의장 후보가 당선됨으로써 이재명 당대표의 연임은
◎ 진행자 > 오히려 더 편해졌다.
◎ 박지원 > 양탄자 깔아준 거예요. 카펫 깔아준 거예요.
◎ 진행자 > 근데 강성 당원들 반발 때문에 후폭풍이 있는 건 사실이잖아요. 앞서서 탈당도 한다는 얘기가 있고, 또 이재명 당대표가 보면 당원들 달래기에 나섰다 이런 얘기도 있어요.
◎ 박지원 > 강성 당원들이 있는 건 사실이에요. 저에게도 왜 우원식 찍었느냐, 수박이냐, 이런 비난을
◎ 진행자 > 우원식 후보 지지하셨나 봐요.
◎ 박지원 > 아니요. 비밀투표니까 말 안 하죠. 그랬는데 많은 비난을 받았어요. 그렇지만 그것은 강성 당원들이 민주당을 사랑하는 충정이라고 저는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 진행자 > 과하게 볼 필요는 없다고 보시는 거예요?
◎ 박지원 > 그럴 필요는 없다고 봐요. 지난 토요일 날 이재명 대표가 광주에서 어제 대전에서 민주당이 합니다, 당원들하고 대화했는데 잘 진정시키더라고요. 그런 노력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지만 우리 강성 당원들도 민주당이 건강하고 이재명 대표가 오히려 당대표 양탄자를 깔아줬고 대통령 되는데 스무스하다 그렇기 때문에 참고 기다려달라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이해를 하실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건데. 근데 8월 시도당 위원장 선거에서 권리당원 비중 높인다 이런 얘기가 오히려 민심하고는 떨어지는 거 아니냐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박지원 > 그게 왜 민심하고 떨어지죠?
◎ 진행자 > 아닌가요?
◎ 박지원 > 정당이라고 하는 것은 당원 배가운동을 하는 것은 당연한 거 아니에요.
◎ 진행자 > 당연하다.
◎ 박지원 > 김대중 대통령 총재를 제가 오래 모셨지만 그때도 당원 배가운동을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지방선거 앞으로 대통령 선거를 대비하기 위해서 당원 배가운동을 한다. 당연한 거 아니에요? 저는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잘한다. 그리고 이재명 당대표 연임에도 오히려 도움이 됐다, 그렇게 보신다는 말씀이시네요.
◎ 박지원 > 그렇죠. 지금 현실적으로 이재명 당대표한테 도전하는 사람도 없어요.
◎ 진행자 > 도전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 박지원 > 총선에 압도적 승리를 했고 우리 민주당 절체절명의
◎ 진행자 > 성과가 있기 때문에 못한다고 보시는 건가요?
◎ 박지원 > 그렇죠. 그리고 차기 대통령 후보로 윤석열 정권 지난 2년간 압도적으로 1등하고 있는데 저인들 도전할 수 있겠어요? 못하죠.
◎ 진행자 > 원장님도 못하시면 아무도 못한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박지원 > 그런 게 아니고, 뭐 그런다 이거죠.
◎ 진행자 > 화제 좀 바꿔서 김경수 전 지사 귀국했잖아요. 김경수 전 지사 복권 얘기를 공개적으로 하셨어요.
◎ 박지원 > 제가 한 게 아니고요. 이렇게 방송 인터뷰하는데 물어요.
◎ 진행자 > 물어서 하신 건가요?
◎ 박지원 > 예, 물어서 복권하자고 해줘야지 안 하느냐 이런 말씀을 했는데 굉장히.
◎ 진행자 > 의도가 있는 거 아니냐.
◎ 박지원 > 아니죠.
◎ 진행자 > 의도 없으세요?
◎ 박지원 > 저는 김경수 지사가 귀국하면서 말하는 데 보니까 굉장히 성숙하고 발전돼가지고 왔구나 하는 것을 느꼈어요. 본인이 말하듯이 자기가 지금 현재 복권을 얘기하는 것은 빨라요. 또 저도 복권을 해주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고유권한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에서는 해달라 요구는 할 수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는 모른다. 그렇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복권을 정략적으로 해서 민주당의 분열을 획책하려고 하는 시도는 하지 말아 달라 이 얘기예요.
◎ 진행자 > 그럼 비명계 세력화, 이건 과한 해석이라고도 보시겠네요.
◎ 박지원 > 아직은, 김경수 지사도 그러한 것은 아니잖아요.
◎ 진행자 > 지난주에 나왔던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님께서 워낙 정치 9단이라 복권 가능성이 높으니까 이런 말씀을 하신 거 아니냐, 이런 전망도 하셨거든요.
◎ 박지원 > 국민의힘에서는 늘 저를 과대평가하더라고요.
◎ 진행자 > 그런 의도가 있는 건 아니고 물어봐서 얘기를 한 거다. 알겠습니다. 내일 윤석열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 거부권 행사할 걸로 지금 보여요.
◎ 박지원 > 지금 현재로 보면 한다고 하는데 만약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민심의 명령, 그리고 192석의 야권 의원들의 주장을 버리고 거부권을 행사한다고 하면 탄핵 마일리지는 차곡차곡 쌓여간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그럼 28일 재표결 하면 이탈표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지금 최선을 다하겠지만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도 총선에 출마를 했건 출마하지 않았건 정치인들 아니에요. 그럼 민심의 소재가 어디 가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그분들이 다시 정치하려면 민심을 따라가라.
◎ 진행자 > 지켜봐야 된다, 그렇게 보시는 거예요?
◎ 박지원 > 그렇죠.
◎ 진행자 > 22대 국회 원구성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원내대표 해보셨잖아요.
◎ 박지원 > 제가 원내대표 세 번 해봤지만 쉽지 않은 면은 이번 21대 국회에서도 초창기에 승자독식으로 상임위원장 전체를 민주당이 차지한 적이 있어요. 그래가지고 정진석 대표한테 저도 자꾸 얘기했는데 만약 상임위원장이 민주당 독식으로 국회가 간다고 하면 국민의힘 중진들이 그래도 내가 3선 이상 됐으면 상임위원장이라도 한 번 해야 지역구에 가서 얘기하는데 불만 이 많다. 그러니까 빨리,
◎ 진행자 > 하자.
◎ 박지원 > 하자. 제가 해서 한 게 아니라 아무튼 협상이 됐어요. 그렇지만 우원식 의장이 선출되면 지금 현재 산적한
◎ 진행자 > 현안이 많죠.
◎ 박지원 > 현안을 놔두고, 국회를 방기할 수 없다. 그러니까 만약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미국 의회처럼 승자독식으로
◎ 진행자 > 다 가져온다.
◎ 박지원 > 다 민주당 의원으로 차지하고 더 협상해서 11대7로 나눠주는 것이 좋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아까 법사위 가신다고 하셨는데 법사위·운영위는 그러면 무조건 가져와야 됩니까?
◎ 박지원 > 당연히 가져와야죠. 지금 현재 21대에서 법사위를 국민의힘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개혁 입법, 모든 것이 안 됐잖아요. 그리고 패스트트랙에 태우면 330일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속한 개혁과 물가, 민생문제, 남북문제, 외교문제 이런 것을 해결하는 데는 법사위·운영위 저는 안행위·정보위 이런 권력기관의 상임위는 민주당이 가져와야 된다.
◎ 진행자 > 다른 당 얘기 마지막으로 하나 여쭤볼게요. 정치 9단이시니까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전당대회 나갑니까?
◎ 박지원 > 나오죠. 그분도 간보기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간동훈이다.
◎ 진행자 > 간보시는 분이 너무 많으시네요.
◎ 박지원 > 국민의힘에는 안철수 간철수 했는데, 지금 계속 사진 찍어 보이다가 셀카, 저희는 해봤어요. 김대중 대통령이 영국에서 돌아왔을 때 조순 시장 아마 기억하실 거예요. 그때 선거 때 어떻게 우리가 복귀를 했는가 시나리오도 쓰고 연출도 해봤는데 딱 셀카 가지고 장난하더니 직구 탁 때리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나온다. 나오기 위해서는 민심을 잡아야지 윤심을 잡고는 못 나온다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오늘 발언도 그 맥락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박지원 > 그렇죠. 그런데 지금 재미있잖아요. 유승민 의원도 심지어 나경원 당선자도 조금 비윤인 척하는 거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지원 >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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