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올해 산불 발생 건수 전년보다 74% 줄어

산불 진화 훈련 [연합뉴스 자료 사진]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올해 1월부터 지난 15일까지 지역에서 산불이 15건(피해 면적 5.11㏊)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산불 58건(557.18㏊)보다 건수는 74%, 피해 면적은 99% 줄어든 것이다.

2012년 12건(2.67㏊) 이후 가장 적고,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발생한 피해 면적 100㏊ 이상의 대형산불은 올해 한 건도 없었다.

도는 올해 잦은 비로 인한 강수량 증가, 임차 헬기 확대와 영농 부산물 수거 등 산불 예방·감시 대책이 산불 피해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앞으로 인공지능 기반 산불 감시체계를 구축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앞으로도 시군, 관계기관, 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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