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AI 서울 정상회의에 중국 정상은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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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오는 21일부터 개최하는 AI(인공지능) 서울 정상회의에 중국 정상은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2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영국에서 열린 AI 정상회의에 중국과 미국이 포함됐다는 질문에 "작년에 영국에서 (정상회의를) 했던 참석자를 중심으로 연속을 가지는 방향에서 논의했다"며 "G7(주요7개국) 국가는 당연히 참석하고 싱가포르와 호주가 초청됐다. 정상 세션에 중국은 참여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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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정지형 기자 = 대통령실은 오는 21일부터 개최하는 AI(인공지능) 서울 정상회의에 중국 정상은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2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영국에서 열린 AI 정상회의에 중국과 미국이 포함됐다는 질문에 "작년에 영국에서 (정상회의를) 했던 참석자를 중심으로 연속을 가지는 방향에서 논의했다"며 "G7(주요7개국) 국가는 당연히 참석하고 싱가포르와 호주가 초청됐다. 정상 세션에 중국은 참여하지 않는다"고 했다.
앞서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은 브리핑을 통해 21일 진행 예정인 정상 세션에서 안전하고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AI를 위한 합의문 채택도 추진 중이라고 했다. 22일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과 공동으로 장관 세션을 주재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장관 세션에서는 중국 측에 초청장을 보냈고, 중국 측에서 마지막에 수락해서 참석하게 된다"며 "정상급 세션과 장관급 세션의 참여자가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과 중국의 접근법도 다르고, 전 세계 각국이 모든 측면에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라며 "미국과 EU(유럽연합)도 AI 규범 체계가 다르게 운영된다. AI 규범 필요성에 대해서 많은 국가가 공감하지만 접근법은 차이가 다소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 정상을 초청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지난해 영국에서 열린 AI 정상회의를 뜻하는 블레츨리파크에 참석한 사람을 위주로 하자며 연속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영국에서 열린 AI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안전한 AI를 개발하자는 '블레츨리 선언'에는 중국도 참여했다.
다만 중국은 AI 제품의 안정성 검사 부분에는 합의하지 않았다. 당시 중국은 둘째날 회의에도 불참했다. 영국이 미중 갈등을 고려해 중국을 첫째날 회의에만 초청했기 때문이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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