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300만원, 2승 500만원' 대한핸드볼협회의 화끈한 당근책

진천=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2024. 5. 20. 15: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자 핸드볼은 올림픽 효자 종목 중 하나였다.

대한핸드볼협회 정규오 사무처장은 20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기본적으로 올림픽 포상 기준이 있다. 하지만 최근 올림픽을 돌아보면 도쿄, 리우에서 4강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선수들 입장에서 4강은 먼 이야기"라면서 "고민을 했고, 승리 수당 제도를 도입한다. 1승을 거두면 300만원씩 지급하고, 2승부터는 5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주장 신은주. 연합뉴스

여자 핸드볼은 올림픽 효자 종목 중 하나였다.

1988년 서울 올림픽과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연속 금메달을 비롯해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땄다. 하지만 최근 성적은 메달과 거리가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4위 이후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10위에 그쳤고,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도 8위에 머물렀다.

대한핸드볼협회의 금메달 포상금은 선수당 1억원. 은메달은 5000만원, 동메달은 3000만원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메달 가능성이 적다. 특히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유럽 5개국과 한 조에 묶였다. 노르웨이, 스웨덴, 슬로베니아, 덴마크, 독일 등 강호들이다.

대한핸드볼협회도 현실적인 당근책을 제시했다.

대한핸드볼협회 정규오 사무처장은 20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기본적으로 올림픽 포상 기준이 있다. 하지만 최근 올림픽을 돌아보면 도쿄, 리우에서 4강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선수들 입장에서 4강은 먼 이야기"라면서 "고민을 했고, 승리 수당 제도를 도입한다. 1승을 거두면 300만원씩 지급하고, 2승부터는 5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조별리그에서 1승을 거두면 300만원, 2승을 거두면 800만원, 3승을 거두면 1300만원을 받는 방식이다.

대한핸드볼협회는 두 차례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최고의 의무팀을 꾸리는 등 여자 핸드볼 대표팀을 전폭 지원한다. 여자 핸드볼은 2024년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 유일의 단체 구기 종목이다.

지난 13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한 여자 대표팀은 6월2일부터 스웨덴, 노르웨이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6월21~22일 귀국해 짧은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모이고, 7월1일부터 스페인, 네덜란드에서 2차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이후 7월19일 대한체육회가 마련한 사전 훈련 캠프에 들어간 뒤 7월22일 선수촌에 입촌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진천=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