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랜스젠더 육상 선수 1위 골인했지만 '야유'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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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 고등학교 트랜스젠더 육상 선수가 1위로 골인했지만 관중들의 야유를 받았다.
폭스 뉴스와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각) 오리건주에서 열린 포틀랜드 인터스쿨리그 챔피언십 육상 여자 200m 결승에 출전한 맥다니엘 고등학교의 에이든 갤러거는 23.82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오리건주 학교활동협회(OSAA)는 고등학교 스포츠의 트랜스젠더 참가에 대해 유연한 정책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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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에서 한 고등학교 트랜스젠더 육상 선수가 1위로 골인했지만 관중들의 야유를 받았다.
폭스 뉴스와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각) 오리건주에서 열린 포틀랜드 인터스쿨리그 챔피언십 육상 여자 200m 결승에 출전한 맥다니엘 고등학교의 에이든 갤러거는 23.82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 선수보다 0.2초 빠른 기록이었다.
같은 날 열린 400m 예선에서 그는 56.14초의 기록으로 2위를 0.23초 차로 제치고 1위로 골인했지만, 결승에서는 0.15초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시상대에 오른 그는 환영받지 못했다.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에 관중들이 야유를 질렀기 때문이었다.
분위기사 심상치 않자 진행 요원들은 그를 재빨리 트랙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한편 오리건주 학교활동협회(OSAA)는 고등학교 스포츠의 트랜스젠더 참가에 대해 유연한 정책을 가지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트랜스젠더 학생이 자신의 성별 정체성을 학교에 통보하면, 해당 학생은 동일 시즌 한 성별의 대회에만 참가할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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