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데이' 도래했지만…빅5 병원 "전공의 복귀, 거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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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내년 전문의 시험에 응시하려면 20일까지 복귀해야 하지만 복귀 움직임이 미미한 수준이다.
이날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의 주요 대형병원인 '빅5'(서울대·서울아산·삼성서울·세브란스·서울성모병원) 등 전공의들은 지난 2월19일을 시작으로 병원을 떠난 후 돌아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에도 전공의 복귀 움직임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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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삼성서울·성모병원 "움직임 없어"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내년 전문의 시험에 응시하려면 20일까지 복귀해야 하지만 복귀 움직임이 미미한 수준이다.
이날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의 주요 대형병원인 '빅5'(서울대·서울아산·삼성서울·세브란스·서울성모병원) 등 전공의들은 지난 2월19일을 시작으로 병원을 떠난 후 돌아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를 보면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국내 수련병원 221곳에 근무하는 전공의(인턴·레지던트)는 1만3000여 명이다. 정부는 이 중 전공의 600여 명이 복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빅5' 전공의는 총 2745명으로, 전체 전공의(약 1만3천 명)의 21%에 달한다.
세브란스병원은 전공의 복귀율이 미미하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교육수련부에 문의가 좀 있다고는 하는데 미미하다"면서 "(복귀한 전공의는)한자릿 수"라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 전공의는 600여 명으로, 병원 전체 의사의 4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에도 전공의 복귀 움직임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서울아산·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복귀 움직임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의 전공의 비중은 각각 약 35%, 38%다.
서울성모병원 관계자도 "복귀 움직임이 거의 없다"고 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전공의가 전체 의사의 약 34%를 차지한다.
'빅5' 중 전공의 비율이 가장 높은 서울대병원도 이렇다 할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서울대병원은 전체 의사 중 전공의가 740명 가량으로, 전공의 비율이 약 46%에 달한다.
전공의(레지던트 3~4년차)들이 내년에 전문의 자격을 따려면 병원을 떠난 지 3개월 내인 20일까지 복귀해야 한다. 이날이 넘어가면 전공의들은 올해 수련 일수를 채울 수 없게 돼 연내 돌아올 이유가 없어진다. 전문의 수련 규정에 따라 추가 수련을 받아야 하는 기간이 3개월을 초과하면 전문의 자격 취득 시기가 1년 지연되서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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