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낙선'에도 이재명 연임론 '탄력'…"연임에 초록불 켜져"

신재현 기자 2024. 5. 20. 15: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의장 선거 결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주장이 당내에서 제기됐다.

당초 '명심(明心, 이재명 대표의 의중)'이 쏠렸던 추미애 당선인의 낙선으로 이 대표 연임론마저 힘을 잃었다는 목소리가 나왔으나 일부 친명계가 이에 선을 긋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성 당원의 지지와 마찬가지인 당심이 쏠렸던 추 당선인의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 낙선으로 일각에선 이 대표 연임 가능성에 제동이 걸린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지원 "이재명, 반석 위에 서…오히려 잘 돼"
'당심' 등에 업은 친명계 영향력 확대 움직임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5.20.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국회의장 선거 결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주장이 당내에서 제기됐다. 당초 '명심(明心, 이재명 대표의 의중)'이 쏠렸던 추미애 당선인의 낙선으로 이 대표 연임론마저 힘을 잃었다는 목소리가 나왔으나 일부 친명계가 이에 선을 긋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지원 민주당 당선인은 이날 라디오에서 "우 의원이 국회의장 후보자가 됐기 때문에 이 대표는 오히려 반석 위에 섰다"며 "민주당이 참 건강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재명 대표도 오히려 잘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대표) 연임에 탄탄대로가 깔렸다"며 연임에 초록불이 켜진 것이냐는 진행자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날 한 라디오에서 이 대표 연임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평가에 대해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 원내수석은 "윤석열 정권을 확실하게 견제할 수 있는 야당의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는 인물이 누구인지 봤을 때 지금은 이재명 대표라는 생각을 많은 의원들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성 당원의 지지와 마찬가지인 당심이 쏠렸던 추 당선인의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 낙선으로 일각에선 이 대표 연임 가능성에 제동이 걸린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이 대표가 힘을 실어줬던 후보가 떨어지면서 리더십에도 타격을 입었다는 시각이다.

하지만 당심 달래기의 일환으로 지방선거 공천권을 쥔 당 시도당위원장 선거에서 권리당원 표 가치를 높이는 안이 검토되는 등 친명계 영향력 확대를 위한 움직임은 이어지고 있다.

당 지도부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서 당원권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차기 시·도당위원장 선출시 권리당원 의사반영 비중을 확대하는 등 전반적인 당원 권한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이 대표 본인은 연임 가능성에 말을 아끼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 당원과의 대화에서 이 대표 연임을 외치는 지지자들의 연호에 미소만 지은 채 첨언하지 않았다. 오는 22일 22대 국회 당선자들 워크숍에서 이 대표 연임이 논의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