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Utd, ‘돌아온 해결사’ 무고사 활약에 상위권 기대감
K리그1 통산 151경기에서 78골·11도움, ‘레전드급’ 활약상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파검의 피니셔’ 스테판 무고사(32)가 해결사 본능을 되찾으며 팀에 희망을 안기고 있다.
무고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5월 4경기서 3골을 기록하는 등 시즌 7골로 이상헌(강원·8골)에 1골 차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무고사는 시즌 전 경기(13경기) 출전에 팀 최다 슈팅(31개)과 유효슈팅(20개)을 기록하며 올 시즌 라운드 ‘베스트11’에 3차례나 뽑혔다. K리그1 통산 151경기에 출전해 78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레전드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5월 4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는 빼어난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 지난 10라운드 전북전에선 추가시간에 쐐기골을 터뜨렸고, 지난 5일 김천 상무전에서는 0대2로 뒤지던 상황서 추격의 페널티킥 골, 12라운드 FC서울전서는 선제골을 기록했다.
지난 2월 3라운드 ‘강호’ 울산과의 경기서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이날 무고사는 전반 38분 울산 수비수 김영권의 백패스를 가로채 동점골을 넣었고, 2대3으로 뒤지던 후반 29분에는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넣어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시즌 개막 후 2경기에서 이렇다 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해 걱정을 자아냈으나 기우였다.
무고사는 득점 기회가 찾아오면 여지없이 슛을 꽂아넣는다. 189㎝, 80㎏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빠르고 유연성을 더한 득점 능력이 최대 강점이다. 또 연계 능력과 넓은 활동 반경도 돋보여 득점 능력 외에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한편으론 무고사에 득점이 쏠리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에 대해 구단 관계자는 “제르소와 박승호가 각각 3골·2골로 무고사를 지원사격하고 있다. 특히 조성환 감독이 2·3선에서 파이널 서드까지 향하는 공격 세부 전술 훈련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무고사의 맹활약 속에 리그 팀 득점 6위(17골)를 달리며 상위권 도약을 향한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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