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계세요? 집배원입니다”…우체국 네트워크로 고독사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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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국 1만8000명 집배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회적 고립가구를 지원한다.
혼자 사는 어르신이나 고립 청년 등 생활실태를 파악하기 어려운 가구들에 집배원이 주기적으로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우체국 집배원은 이들 시범 사업지에서 1~4주 단위로 종량제 봉투, 휴지와 라면 등 생필품을 지자체가 선정한 위기 가구들에 배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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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안부 확인·특이사항은 지자체에 문자
행정안전부 스마트안전공동체추진단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이달부터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부산 동래구, 대구 동구, 울산 울주군 등 전국 15개 지방자치단체가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우체국 집배원은 이들 시범 사업지에서 1~4주 단위로 종량제 봉투, 휴지와 라면 등 생필품을 지자체가 선정한 위기 가구들에 배송한다. 이 때 집배원이 직접 대면해 거주자 안부를 확인하고, 특이사항을 문자나 포스트넷을 통해 지자체에 회신한다. 지자체에서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위기 가구에 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전국에서는 우체국 3363개소를 거점으로 1만8000명의 집배원이 활동하고 있어, 소외되는 지역 없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다. 이번 안부 살핌 우편서비스는 올해 연말까지 진행한다.
시범 사업지로는 서울 강남구, 부산 동래구 같은 도심지역과 전북 장수군, 경북 고령군 등 고령자 밀집지역 등이 고루 선정됐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국비를 지원하고, 우정사업본부는 물품 구입에 드는 비용을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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