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사고 뺑소니’ 김호중, ‘슈퍼 클래식’ 무대 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주운전 사고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이 세계 최정상 4개 악단과의 합동공연 무대에 예정대로 오를 것으로 보여진다.
20일 공연업계에 따르면,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슈퍼 클래식)의 공연 주관사인 두미르는 이날 공연 주최사인 KBS 측에 출연자 교체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다만 주최사인 KBS는 김호중이 음주운전 뺑소니 의혹으로 경찰에 입건되자 지난 14일 주관사인 두미르 측에 출연자 교체를 요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주최’ 명칭 사용 계약 해지”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음주운전 사고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이 세계 최정상 4개 악단과의 합동공연 무대에 예정대로 오를 것으로 보여진다.
20일 공연업계에 따르면,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슈퍼 클래식)의 공연 주관사인 두미르는 이날 공연 주최사인 KBS 측에 출연자 교체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슈퍼 클래식은 오는 23~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빈필하모닉, 베를린필하모닉 등 세계 최정상급 악단의 현역 단원들이 내한하는 이 공연에서 김호중은 메인 게스트로서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폴리나와 함께 공연할 예정이었다.
다만 주최사인 KBS는 김호중이 음주운전 뺑소니 의혹으로 경찰에 입건되자 지난 14일 주관사인 두미르 측에 출연자 교체를 요구했다. 반면 두미르 측은 촉박한 일정, 거액의 환불·위약금 문제 등 이유를 들며 KBS 측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양일 공연 2만 석이 매진된 슈퍼 클래식의 티켓 가격은 15만~23만원으로, 티켓 매출만 약 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KBS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KBS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성실한 의무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을 공연 주최사 측에 최고했으나 답변이 없었다"면서 "주최 명칭 사용 계약을 해지하고 주최 명칭 및 로고 사용 금지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택시와 추돌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를 받고 있다. 김호중 은 사고 후 17시간만에야 경찰에 출석해 운전 사실을 인정했지만, 음주운전 의혹만은 일관되게 부인해 왔다.
다만 김호중은 지난 18일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가 언론에 보도된지 하루만인 19일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중국 공산당 아른대는 ‘수호천사’ 동양생명의 수상한 실체 - 시사저널
- 김호중 ‘음주·조직적 은폐’ 모두 사실로…“어리석은 판단 후회” - 시사저널
- “2박3일에 전기세 36만원 내란다”…또 발칵 뒤집힌 제주도 - 시사저널
- “트럼프와 성관계” 前성인영화 배우 재판 증언봤더니 - 시사저널
- 대구 11개월 아기 추락사 범인, 40대 고모였다 - 시사저널
- ‘경동맥 공격’ 의대생, 현장서 옷 갈아입었다…신상은 ‘비공개’ - 시사저널
- ‘라인’ 없는 네이버, 득일까 실일까 - 시사저널
- “아저씨, 안돼요 제발”…다리 난간에 선 40대男, 지나가던 여고생이 붙들었다 - 시사저널
- ‘또 과식했네’…확 늘어난 체중, 빠르게 빼려면? - 시사저널
- 숙취는 운동으로 없앤다?…술에 대한 오해 3가지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