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현직 선수 13명, 오재원에 대리처방 모두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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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 전(前) 야구 국가대표 선수에게 수면유도제를 대리 처방 받아 건넨 혐의를 받는 10여 명의 전·현직 야구선수들이 모두 범행을 시인하며 관련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20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A구단에서 자체로 확인해 명단을 통보한 8명과 이외 전·현직 선수 5명 등 13명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했다"며 "이들은 대리처방 받았다는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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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 전(前) 야구 국가대표 선수에게 수면유도제를 대리 처방 받아 건넨 혐의를 받는 10여 명의 전·현직 야구선수들이 모두 범행을 시인하며 관련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다만 경찰은 추가 피의자가 있는지도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20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A구단에서 자체로 확인해 명단을 통보한 8명과 이외 전·현직 선수 5명 등 13명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했다"며 "이들은 대리처방 받았다는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차로 우리가 확인하고 싶었던 13명의 조사를 마쳤기 때문에 이 부분은 결정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청장은 이어 "구체적인 단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혹시라도 더 나오는 것이 있는지 들여다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 전 선수에게 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를 전달한 혐의로 전·현직 선수 13명을 조사한 바 있다. 이 가운데 현역 선수는 8명이다.
한편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인 하이브가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이번 주 중으로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 청장은 "고발인 측에서 지난 17일 가처분 관련 일정 이후에 출석하겠다고 알려와 이번 주 중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그 뒤로 필요한 절차가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계획을 수립해 회사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있다며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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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양형욱 기자 yangs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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