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명품백 수수 의혹’ 고발한 서울의소리 대표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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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아내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고발한 인터넷 매체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가 20일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백씨는 이날 고발인 조사에서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장면이 담긴 영상 원본과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제3자에 대한 인사 청탁을 하는 카카오톡 대화 자료를 검찰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씨는 이날 서울중앙지검 출석에 앞서 김 여사에 대한 추가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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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아내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고발한 인터넷 매체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가 20일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백씨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백씨는 작년 11월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명품 가방을 전달받는 모습을 찍은 영상을 처음 공개한 매체의 대표다. 그는 작년 12월 윤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 혐의로 고발했다.
백씨는 이날 검찰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게 “(오늘 제출하는) 카카오톡 메시지(캡처본) 중 하나는 김 여사에게 청탁을 요청하는 내용”이라며 “극히 일부”라고 밝혔다. 그는 “김 여사가 오랜 기간 동안 선물성 뇌물, 청탁성 뇌물을 받으며 중독돼 온 것이 아닌가 싶다”며 “앞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내용을 순차적으로 고발인 조사 때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백씨는 이날 고발인 조사에서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장면이 담긴 영상 원본과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제3자에 대한 인사 청탁을 하는 카카오톡 대화 자료를 검찰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명품 가방을 구매한 내역이 담긴 백화점 영수증과 최 목사와 김 여사의 대화 내용을 정리한 파일 등도 이날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했다.
백씨는 이날 서울중앙지검 출석에 앞서 김 여사에 대한 추가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냈다. 추가 고발장엔 김 여사가 명품 가방 외에 180만 원 상당의 명품 화장품·향수와 40만 원 상당의 양주를 받은 혐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앞 대기자들로부터 선물을 받은 혐의, ‘금융위원 인사 청탁’과 관련한 인사 개입·직권남용 혐의, 명품 가방의 대통령 기록물 지정과 관련한 대통령실 관계자의 증거인멸 혐의를 수사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백씨는 추가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이 아닌 대검에 낸 것에 대해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을 신뢰할 수 없다”며 “사건을 분리하려는 목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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