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당 ‘문재인 회고록’ 비판에 “해묵은 색깔론”·“방탄 물타기” 반박

진선민 2024. 5. 2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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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2년만에 발간한 회고록에 대해 여권이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대해 "해묵은 색깔론"이라고 맞섰습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오늘(20일) 서면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이 색깔론을 앞세운 정략적 정치 공세를 벌이는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해묵은 색깔론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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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2년만에 발간한 회고록에 대해 여권이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대해 “해묵은 색깔론”이라고 맞섰습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오늘(20일) 서면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이 색깔론을 앞세운 정략적 정치 공세를 벌이는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해묵은 색깔론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에게 자서전이 아닌 참회록을 써야 한다며 색깔론 공세를 펴고 있지만 국민께서 보시기에 참회록을 써야 할 대상은 자성도 쇄신도 하지 않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당을 향해 “해묵은 색깔론으로 얼렁뚱땅 위기를 모면하려 하지 말고 왜 총선에서 그토록 참패했는지 자성하고 구태와 무책임에서 벗어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문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영부인 첫 단독 외교’로 자평한 2018년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을 여당이 ‘외유’로 규정한데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한병도 의원은 오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김정숙 여사부터 특검해야 한다’고 한 국민의힘측 요구에 대해 “터무니없고 황당한 주장”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의원은 타지마할 방문이 ‘셀프 초청’이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에 대해선 “사실관계 자체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왜곡하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가 요청한 게 아니고 인도 정부로부터 요청이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대변인과 국민소통수석을 지난 박수현 당선인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일 정상 외교 당시) 모디 총리가 다음에 그 행사에 다시 와달라고 했는데 안 되겠다고 하니까 영부인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습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여권의 공세와 관련해 “김건희 여사 관련 내용이 나올 때마다 김정숙 여사를 소환해 약간 ‘물타기’하고 프레임 전환하려고 하는 카드로 계속 써왔는데 이제 그만해야 하지 않겠냐”며 “이미 다 쓴 카드”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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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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