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한다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퇴물이라고?"...전문가들 향해 정면 반박

이종관 기자 2024. 5. 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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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가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을 정면 반박했다.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22-23시즌이었다.

카세미루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시즌 초반에 이달의 선수 트로피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부터 큰 부상을 당하고 복귀하기를 반복했다. 지금은 중앙 수비수로 뛰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25명의 선수를 모두 소집할 수 없어 힘들어했다. 구단으로서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억울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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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카세미루가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을 정면 반박했다.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22-23시즌이었다. 당시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새롭게 선임한 맨유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안토니,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을 영입하며 새 시즌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황이었다.


카세미루의 합류로 방점을 찍었다. 2013년부터 레알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카세미루는 뛰어난 피지컬과 활동량, 태클 능력으로 레알의 최전성기를 이끌었고 서른 줄에 다다른 당시에도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의 핵심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중이었다. 맨유는 서룬 줄에 다다른 카세미루에게 무려 7,0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 5년 계약을 투자하며 미래를 맡겼다.


‘월드클래스’에겐 적응 기간 따위는 필요 없었다. 이적과 동시에 핵심 미드필더 역할을 소화한 카세미루는 3선에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카세미루의 활약에 힘입어 맨유 역시 PL 3위, FA컵 준우승, 카라바오컵 우승이라는 호성적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2022-23시즌 기록은 53경기 7골 7도움.


그러나 올 시즌부터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다. 시즌 초반부터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잦은 부상, 징계 등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도 못했다. 올 시즌 최종 기록은 32경기 5골 3도움. 팀에서의 입지를 잃은 카세미루를 매각할 것이라는 루머까지 돌고 있는 상황이다.


불과 1년 만에 입지가 달라진 카세미루.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을 이해하지 못하는 듯 보인다. 카세미루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시즌 초반에 이달의 선수 트로피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부터 큰 부상을 당하고 복귀하기를 반복했다. 지금은 중앙 수비수로 뛰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25명의 선수를 모두 소집할 수 없어 힘들어했다. 구단으로서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억울함을 표했다.


이어 “비판은 경기의 일부이며, 나는 항상 비판에 대해 매우 냉정하게 대처해 왔다. 건설적인 비판이라면 언제든지 환영이다. 축구에서는 10년 동안 최고의 자리에 있다가도 성적이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비판이 쏟아진다. 하지만 내가 무시를 당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그럴 때마다 나는 그 사람들에 대한 존경심을 잃게 된다. 지난 시즌 나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영입생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가치가 없는 건가? 무례한 비판에 대해 존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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