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출 4개월 연속 감소…'전기차 캐즘 현상'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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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 현상이 지속되면서 대구지역 수출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20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의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보면 4월 대구의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6.2% 감소한 8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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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글로벌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 현상이 지속되면서 대구지역 수출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20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의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보면 4월 대구의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6.2% 감소한 8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감소세가 올해 1월부터 4개월째 이어졌지만 감소폭은 전월(29%) 대비 12.8%p 축소됐다.
주력 품목인 이차전지 소재인 정밀화학원료(-50.7%)와 트랙터 등 경작기계(-24%)의 부진이 수출 감소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수출 국가별로는 중국이 2억25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2억1800만 달러), 베트남(3700만 달러), 태국(3000만 달러), 멕시코(280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경북의 수출은 31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6% 감소했다.
경북에서는 기타정밀화학원료(-41.5%), 무선전화기(-20.2%), 판디스플레이(-3.9%)의 수출이 부진한 반면 기타화학공업제품(132.8%), 무선통신기기부품(49.3%), 자동차부품(11.8%)은 호조세를 보였다.
한기영 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차장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캐즘 현상으로 지역 주력 수출상품인 이차전지 소재의 수출 회복이 더딜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수출 품목들이 이를 상쇄하는 호조세를 보여 전체적인 수출 상황은 곧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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