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도 스마트폰 과의존?…‘작심 66일 도전’으로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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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스마트쉼센터는 20일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을 위한 '작심 66일 도전' 사업을 다음달 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조수정 경남스마트쉼센터장은 "66일은 습관이 정착되는 최소한의 기간으로, 스마트폰 과의존 치료가 아닌 예방 차원에서 '작심 66일 도전'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참가대상으로 정한 것은 자기 조절 능력을 키우는 교육의 효과가 가장 좋은 나잇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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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스마트쉼센터는 20일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을 위한 ‘작심 66일 도전’ 사업을 다음달 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과의존’이란 과도한 스마트폰 이용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현저성이 증가하고, 이용 조절력은 감소해, 신체적·심리적·사회적으로 부정적 결과를 경험하고도 계속 이용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여기서 ‘현저성’이란 스마트폰 이용이 개인 삶에서 가장 중요한 활동이 되는 것, ‘이용 조절력’은 스마트폰 이용에 대한 자율적 조절 능력을 말한다.
‘작심 66일 도전’은 경남 도내 초등학교 저학년 1천명을 대상으로, 학생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 실천 목표를 정하고, 목표를 달성한 날마다 센터에서 받은 활동지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법으로 스마트폰 사용의 좋은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24일까지 각 학교 교사가 학급 또는 학년별로 희망자를 취합해서 센터에 신청하면 참가할 수 있다. 센터는 선착순으로 1천명의 신청을 받아서, 오는 29일 참가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소 2주 이상 참가한 학생은 활동 후기를 제출할 수 있다.
조수정 경남스마트쉼센터장은 “66일은 습관이 정착되는 최소한의 기간으로, 스마트폰 과의존 치료가 아닌 예방 차원에서 ‘작심 66일 도전’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참가대상으로 정한 것은 자기 조절 능력을 키우는 교육의 효과가 가장 좋은 나잇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지난해 9~11월 전국 스마트폰 이용자 2만2844명을 대상으로 ‘2023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우리나라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의 23.1%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의존위험군 비율은 청소년(10~19살) 40.1%, 유아동(3~9살) 25.0%, 성인(20~59살) 22.7%, 60살 이상 13.5% 순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의 과의존위험군 비율은 중학생 42.1%, 고등학생 36.0%, 대학생 35.4%, 초등학생 35.2%, 유치원생 24.8% 순이었다. 과의존위험군의 스마트폰 이용 내용은 메신저, 동영상, 관심사 검색, 음악 순으로 나타났다.
유아동 자녀를 둔 부모가 자녀에게 스마트폰 이용을 허용하는 이유는 ‘공공장소에서 자녀를 통제하기 위해’(41.3%), ‘가사·직업활동·대인관계 등 부모의 활동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31.6%), ‘식사·재우기 등 양육 보조수단으로’(14.8%) 등 순으로 나타났다. 유아동 자녀의 스마트폰 과의존 원인은 ‘훈육 시간 부족’(36.0%), ‘스마트폰 이용 훈육 방법을 잘 몰라서’(34.0%), ‘부모의 방임’(19.3%), ‘스마트폰을 대체할 다른 놀이 환경의 부족’(10.7%) 순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양육을 하는데 어려운 점은 ‘이용시간 조절·통제 어려움’(29.9%), ‘아이가 떼를 쓸 때 통제 어려움’(26.2%), ‘스마트폰을 대체할 놀이의 부재’(23.4%), ‘스마트폰을 대체할 양육 보조수단의 부재’(20.5%) 순이었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습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기 조절 능력을 강화’(34.3%)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 관리 등 사용조절 앱 활용’(23.3%),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확대’(15.4%), ‘예방교육의 확대 실시’(13.1%) 등도 중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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