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진, ‘중소벤처기업부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 선정

[서울경제] 항노화 코스메슈티컬 기업 ㈜이노진이 중소기업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의 참여기업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여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각 국의 인증 획득에 필요한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노진은 지난 22년 4월 중소벤처기업부 국책과제로 ‘미토콘드리아 활성화를 통한 모발 성장 인자 분비 촉진을 원리로 하는 탈모 완화 화장료 조성물 및 기능성 화장품 시제품 개발’ 과제가 선정되어 개발한 탈모 기능성 화장품으로 중국 NMPA 인증 절차를 추진하기 위하여 본 사업을 신청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노진에서 개발한 미토콘드리아 활성화 화장료 조성물은 모낭 세포의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것을 기본 원리로 한다. 인체는 노쇠해지면서 모낭 세포로부터 모발의 성장을 촉진하는 성장 자극 인자들의 분비가 감소하게 되고 이에 따라 탈모가 발생하게 되는데, 모낭 세포의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재활성화하여 모발 성장 인자 분비체의 발현을 촉진시킴으로써 탈모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화장료 조성물을 개발한 것이다.

현재 이노진은 본 연구개발로 탈모 기능성 화장품 시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특허 취득을 위하여 현재 출원한 상태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 허가를 받기 위한 심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NMPA 인증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의 허가 획득을 말하며, 중국에 정식 판매를 위해서 필요한 허가이다.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의 경우 NMPA 대상 품목 중, ‘특수 화장품’으로 분류되어 중국에서 별도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해야 하는 등 절차가 더욱 까다롭다.

이노진 관계자는 “중국 NMPA 허가 관련 여러 컨설팅 업체와 미팅을 할 때 마다 ‘특수 화장품에 속하는 제품은 NMPA 허가를 획득하기가 까다롭고 소요기간이 짧지 않다’라는 피드백을 들었다. 하지만 중국 탈모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얻기 위해 본 인증 절차 추진은 필수불가결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국내에서의 좋은 성과를 기반으로 최선을 다해 중국 NMPA의 까다로운 절차에도 철저히 대응하여 중국 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세를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