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양 아닌 질…TK 행정통합으로 한반도 '제2 도시'될 것"

이재춘 기자 2024. 5. 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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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20일 "대구경북(TK) 통합 논의는 기존의 양적 통합과는 성격이 다른 질적 통합을 의미한다"며 "TK가 행정을 통합해 500만명이 되면 대구는 '한반도 제2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산격청사에 열린 간부회의에서 "TK 통합은 도(道)를 폐지하고 대구를 더 큰 대구로 만들어 기초-광역-국가 3단계의 행정체계를 국가-직할시 2단계의 행정체계로 만들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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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통합은 대구를 더 큰 대구로 만드는 것"
20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홍준표 시장이 발언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20일 "대구경북(TK) 통합 논의는 기존의 양적 통합과는 성격이 다른 질적 통합을 의미한다"며 "TK가 행정을 통합해 500만명이 되면 대구는 '한반도 제2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산격청사에 열린 간부회의에서 "TK 통합은 도(道)를 폐지하고 대구를 더 큰 대구로 만들어 기초-광역-국가 3단계의 행정체계를 국가-직할시 2단계의 행정체계로 만들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에 추진하는 TK 통합은 직할시 개념을 부각시켜 행정안전부의 지휘를 받지 않고 서울특별시처럼 총리실로 지휘체계를 바꾸자는 것"이라며 "서울특별시, 대구직할시를 총리 직속으로 격상시키고 대구에 본청, 안동에 북부청사, 포항에 남부청사를 두고 시장이 직접 통제하되 상당 부분은 관할구역의 부시장에게 권한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앞으로 대한민국은 서울, 대구의 양대 구도로 지방행정이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려 "오늘 대통령께서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별지시를 했다"며 "조속히 통합을 완료하도록 중앙정부에서 지원하고 통합 대구직할시가 되면 연방정부에 준하는 독립성을 보장하겠다고 했다. 곧 행안부 장관, 지방시대위원장, 경북도지사와 4자 회동을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leaj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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