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해삼, 어촌 떠난 젊은이들 돌아오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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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삼이 충남 어촌의 고소득 양식 품종에 선정됐다.
충청남도는 2026년까지 288억원을 들여 보령·태안 연안에 돌과 기능성 블록으로 해삼 산란·서식장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삼 산란·서식장을 조성하면서 가공, 수출사업과 연계해 해삼 산업을 고부가가치 미래 전략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해삼 양식이 어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청년이 어촌으로 돌아오는 계기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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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삼이 충남 어촌의 고소득 양식 품종에 선정됐다.
충청남도는 2026년까지 288억원을 들여 보령·태안 연안에 돌과 기능성 블록으로 해삼 산란·서식장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엘니뇨의 영향으로 해수 온도가 상승해 해삼 생산량이 줄었지만 보령·태안 해역은 냉수대를 유지하고 있어 해삼의 산란·서식장으로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수산자원과 관계자는 “해삼은 19도 안팎의 수온에서 식욕이 왕성하고, 10도 정도에서 가장 활발한데 보령·태안 해역은 연간 4∼25도의 냉수대를 유지해 해삼 양식의 적지”라고 전했다.
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삼 산란·서식장을 조성하면서 가공, 수출사업과 연계해 해삼 산업을 고부가가치 미래 전략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해삼 양식이 어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청년이 어촌으로 돌아오는 계기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해삼은 단백질, 칼슘, 칼륨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고 식감과 맛이 독특해 관광객들에게 인기 먹거리다. 최근 산지 출하가격도 ㎏당 2만원 선이어서 어촌의 고소득 전략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충남의 돌기 해삼은 중국에서 식재료로 선호해 생산량 대부분이 수출되고 있다.
지난 5년간 충남의 해삼 생산량은 엘니뇨의 영향 등으로 2019년 6만7242톤에서 2021년 6만5756톤, 지난해 5만2415톤으로 감소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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