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조정훈 "당대표 불출마…총선백서, 특정인 공격 안할 것"

이유미 2024. 5. 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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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정훈 총선백서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0일 "당 대표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출마 여부를 "확실히 밝히지 않으면 우리 당의 분열과 혼란이 커질 것이 염려돼 이 말씀부터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위원장은 "백서는 절대 특정인이나 특정 세력을 공격하지 않고 국민의힘만 생각하며 만들겠다고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며 "그럼에도 결과적으로 이런 논란을 만들게 된 점, 국민과 당원들께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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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특위, 대통령실·여의도연구원도 면담 추진
22대 총선백서 특별위 회의서 발언하는 조정훈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조정훈 총선백서TF 위원장이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백서 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5.17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 조정훈 총선백서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0일 "당 대표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출마 여부를 "확실히 밝히지 않으면 우리 당의 분열과 혼란이 커질 것이 염려돼 이 말씀부터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총선 패인을 분석하는 백서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책임론을 기술하는 문제를 두고 당내 논란이 가열되고, 이를 조 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 가능성과 연결 지어 특위의 공정성 문제까지 제기되자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이다.

조 위원장은 "백서는 절대 특정인이나 특정 세력을 공격하지 않고 국민의힘만 생각하며 만들겠다고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며 "그럼에도 결과적으로 이런 논란을 만들게 된 점, 국민과 당원들께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 백서의 의도와 목적이 왜곡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는 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시작했고, 그 마음 그대로 이 역할을 끝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조 위원장은 지난 17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 둘 다 (패배에) 책임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위는 총선 패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대통령실 및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과의 면담을 조율하고 있다. 총선 당시 지도부였던 한 전 위원장과 장동혁 전 사무총장(현 원내수석대변인) 면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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