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하든 상관없었던 임시감독, 중요한건 '제대로된 정식감독' 데려오기[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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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오는 6월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두 경기를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하고, 임시 사령탑에 김도훈(54) 전 울산 HD 감독을 선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황선홍 감독 임시 체제로 벌어낸 두 달의 시간을 거의 다 소비하고, 6월 A매치 첫 경기(6월6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 원정)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여전히 국가대표팀 정식 감독직을 '공석'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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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오는 6월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두 경기를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하고, 임시 사령탑에 김도훈(54) 전 울산 HD 감독을 선임했다.
어차피 6월 A매치 한정으로 다시 임시 감독을 써도 되는 수준이었다. 대표팀에는 6월부터 팀을 지휘할 정식 감독이 아닌 '제대로 된 정식 감독'을 데려오는 게 더 중요하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국가대표팀 감독 선정을 위한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6월 A매치 전까지 감독 선임이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를 대비해 20일 오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고, 그 결과 6월 두 경기를 맡을 임시 감독으로 김도훈 감독을 선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로써 9월 A매치 전까지 정식 감독을 데려올 시간을 다시 벌었다.
선수 시절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김도훈 감독은 2005년 성남일화 코치를 시작으로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의 감독을 맡았고, 2021년부터 1년 여 라이언 시티(싱가포르)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특히 2020년 울산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김도훈 감독은 지도자로서 다양한 경력을 쌓으면서 능력과 성과를 보여주었다"며 "싱가포르 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현지 환경을 잘 알고 있는 점도 선임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3월 태국과 2연전에서 1승1무를 거두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에서 3승1무로 조 1위를 지켰다. 조 2위까지 최종예선에 진출하는데, 3위 태국이 승점 4점인 상황이라 잔여 2경기를 모두 이겨도 한국과 같은 승점 10점이 된다. 승점 동률 시 골득실-다득점 순으로 순위가 결정되는데, 한국은 이미 골득실에서 +11이고 태국은 –2다. 한국이 남은 싱가포르와 원정경기-중국과 홈경기서 모두 져도, 최종예선 진출 가능성은 매우 높다.
피파랭킹 23위 한국이 88위 중국, 155위 싱가포르를 상대하는 싸움. 반드시 정식 감독을 선임해 전력을 다해야 하는 일정이 아니며, 임시 감독은 정식 사령탑 선임 기간을 벌기 위해 고려해볼 만한 방법이었다. '남미축구 강호' 브라질 대표팀은 2022년 12월 치치 감독 사임부터 2024년 1월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 선임까지, 무려 1년 넘는 기간 동안 임시 감독 체제로 지낸 적도 있다.
한 번 시간을 허비한 대한축구협회가 이번만은 협상에 심혈을 기울여 '제대로 된 정식 감독'을 데려오는 일만 남았다. 대한축구협회는 황선홍 감독 임시 체제로 벌어낸 두 달의 시간을 거의 다 소비하고, 6월 A매치 첫 경기(6월6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 원정)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여전히 국가대표팀 정식 감독직을 '공석'으로 두고 있다. 중요도가 높지 않는 월드컵 2차 예선도 6월로 마지막이다. 더 이상의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온 것이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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