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저비용항공 여객기 엔진 화재로 긴급 착륙…이륙 10분 만에 회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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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의 집단 병가로 무더기 항공편 취소 사태를 겪었던 인도의 저비용항공사 에어 인디아 익스프레스의 여객기 엔진에 화재가 발생해 긴급 착륙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외신들에 따르면, 17일(이하 현지시각) 밤 10시 50분쯤 벵갈루루 공항을 이륙한 에어 인디아 익스프레스 IX 1132편이 비행 10분 만에 엔진 화재로 회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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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직원들의 집단 병가로 무더기 항공편 취소 사태를 겪었던 인도의 저비용항공사 에어 인디아 익스프레스의 여객기 엔진에 화재가 발생해 긴급 착륙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외신들에 따르면, 17일(이하 현지시각) 밤 10시 50분쯤 벵갈루루 공항을 이륙한 에어 인디아 익스프레스 IX 1132편이 비행 10분 만에 엔진 화재로 회항했다.
당시 승객 179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했는데 사고로 인해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 비행기는 밤 9시 45분 코치로 출발 예정이었지만 1시간 넘게 지연됐다.
이륙 10분 후 승객들이 오른쪽 엔진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 승무원에 알렸고 기장은 벵갈루루 공항으로 회항을 결정했다.
착륙 후 승객과 승무원들은 비상용 슬라이드를 통해 무사히 탈출했으며 대기하고 있던 소방대가 엔진 화재를 진압했다.
교통당국과 항공사는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한편 에어 인디아 익스프레스 소속 승무원 300명 이상이 지난 8일 집단으로 병가를 내 항공편 100여 편이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앞서 에어 인디아 익스프레스 노조 측은 모기업인 타타그룹에 인수합병된 후 사내 임금과 처우·승진 등에 대한 불만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후 직원들은 경영진에 대한 항의의 의미에서 집단 파업에 돌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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