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소속사 대주주’ 100억대 사기 혐의 고소

강다니엘. 사진 ㅣ스타투데이DB

가수 강다니엘이 소속사 대주주를 140억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20일 가요계에 따르면, 강다니엘은 이날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커넥트 엔터테인먼트 대주주 A씨에 대해 100억원대 사문서 위조, 20억원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업무상 횡령 및 배임죄, 20억여원 상당의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형법상 사용 사기죄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A씨는 커넥트 대주주로 지분 약 70%를 보유한 실질적 소유주로 알려졌다.

강다니엘이 대주주를 상대로 형사 고소에 나선 이유는 100억원대 선급 유통 계약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다니엘은 고소장을 통해 “A씨가 대주주라는 지위를 이용해 회사 자금을 횡령하고, 2022년 12월 대표인 자신의 명의를 도용해 법인 인감도장을 날인하는 방법 등으로 회사에 140억원대의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자신 몰래 법인인장을 날인하는 방법으로 선급 유통 계약을 맺었다는 것. 이같은 사실을 강다니엘은 체결 한 달 후에 알았다는 입장이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읕 통해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해 스타덤에 오른 강다니엘은 2019년 커넥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대표 겸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해왔다. 설립 초기엔 1인 기획사로 출발했으나 현재는 챈슬러, 유주, 위댐보이즈 등이 소속돼 있다.

강다니엘은 다음 달 초 커넥트와의 전속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어 소속사와 결별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