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연, '베를린 소녀상 철거 시도' 일본 정부에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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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정의기억연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해 독일 베를린 시에 설치된 소녀상을 철거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정의연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일본을 방문한 카이 베그너 베를린 시장이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과 만나 소녀상 철거를 시사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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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정의기억연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해 독일 베를린 시에 설치된 소녀상을 철거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정의연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일본을 방문한 카이 베그너 베를린 시장이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과 만나 소녀상 철거를 시사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베그너 시장이 "독일 주재 일본 대사도 논의에 참여시키겠다"고 한 것에 대해 "독일 시민들이 세운 소녀상 철거를 위한 대화에 연방정부와 일본 대사가 무슨 권한으로 참여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정의연은 "독일 연방정부까지 나설 정도로 일본 정부의 압력이 거세다는 의미"라며 "그간 있었던 일본 정부의 집요한 방해 및 철거 공작과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베를린 시는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베그너 시장이 "여성 폭력에 반대하는 기념물은 찬성하지만, 일방적 표현이 있어선 안 된다"고 말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변윤재 기자(jaenalis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99924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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