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국내 첫 항공기용 전기추진 시스템 공모 선정

고흥군이 국내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친환경 항공기용 전기추진 시스템 평가 기반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항공기용 전기추진 시스템 시험평가 인증 체계와 항공 인프라 기반 시스템 구축으로 전기 동력 항공기 산업의 국내 주도권 선점이 기대된다.

고흥군은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산업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전라남도와 고흥군이 참여한 이번 공모사업은 주관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사업을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원을 포함한 223억원을 투입해 고흥 무인항공 영농기술 특화 농공단지 부지 내 성능평가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고흥군에는 평가‧인증과 비행실증까지 가능한 원스톱 항공인프라 시설이 완비된다.

세부 실행사업으로 △친환경 항공추진시스템 평가센터 및 장비 구축 △전기추진시스템 기술개발 및 국산화 지원 △핵심구성품별 시험평가법 개발 및 국제공인 인정체계 구축‧운영 △미래항공모빌리티 기업지원 연계 등이 이뤄진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고흥군이 전기동력 미래 비행체 평가‧인증 산업 전반에 대해 국내 주도권을 선점하게 됐다"며 "이는 곧 지역 미래전략산업의 발전과 지역경제 성장에 이어 인구유입 증대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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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고영호 기자 news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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