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새, 새둥지를 틀다’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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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1일부터 인천 서구 관내 생생채움 기획전시실에서 '새, 새둥지를 틀다' 특별전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새들의 생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나무 위를 비롯해 습지나 하천 등에서 볼 수 있는 자생 조류의 둥지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동남아 등 더운 나라에서 사는 '베짜는 새'의 둥지까지 다양한 형태의 둥지 약 35점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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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1일부터 인천 서구 관내 생생채움 기획전시실에서 ‘새, 새둥지를 틀다’ 특별전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새들의 생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나무 위를 비롯해 습지나 하천 등에서 볼 수 있는 자생 조류의 둥지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동남아 등 더운 나라에서 사는 ‘베짜는 새’의 둥지까지 다양한 형태의 둥지 약 35점이 선보인다.
전시된 둥지는 모형이 아닌 새가 떠나 버려진 빈 둥지를 채집해 생태에 맞게 연출됐다.
주변에 있지만 쉽게 볼 수 없었던 나무 속 딱따구리 둥지, 뻐꾸기가 탁란(다른 종의 둥지에 알을 낳아 그 종으로 하여금 새끼를 기르게 하는 것)하는 둥지, 물위로 늘어진 버드나무 가지 끝에 달아매듯 만드는 스윈호오목눈이 둥지까지 다양한 생태계의 둥지를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새 둥지에서 비닐이나 플라스틱 조각 등 인공재료가 발견되는 특이한 현상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환경에 따라 적응하는 새의 생태를 보여주고 환경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줄 예정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버려진 둥지라 할지라도 새들을 이해할 수 있는 많은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다”면서, “이번 전시는 인간과 새가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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