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우리는 성년"…강릉시, 제26회 전통성년례 개최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2024. 5. 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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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가 제52회 성년의 날을 맞아 20일 강릉향교 명륜당에서 '제26회 전통성년례(합동 관·계례식)'를 개최했다.

전통성년례는 관혼상제(冠婚喪祭) 중 첫 관(冠)에 해당하는 의식으로 남자는 관례(冠禮) 여자는 계례(筓禮)라 하며, 성년자들에게 진정한 성년으로서의 임명, 책임감 등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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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성년의 의미 되새기고 올바른 인격 형성 도모
강릉시가 제52회 성년의 날을 맞아 20일 강릉향교 명륜당에서 '제26회 전통성년례'를 개최했다.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시가 제52회 성년의 날을 맞아 20일 강릉향교 명륜당에서 '제26회 전통성년례(합동 관·계례식)'를 개최했다.

성년의 날은 매년 5월 셋째 월요일에 성인이 된 것을 축하하며 앞으로 성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강릉시는 진정한 성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올바른 인격 형성을 도모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전통 성년례를 개최했다.

강릉시가 주최하고 성균관여성유도회 강릉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전통 성년례에는 올해 성년을 맞는 대학생 30여 명을 포함한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전통성년례는 관혼상제(冠婚喪祭) 중 첫 관(冠)에 해당하는 의식으로 남자는 관례(冠禮) 여자는 계례(筓禮)라 하며, 성년자들에게 진정한 성년으로서의 임명, 책임감 등을 부여한다.

강릉시가 제52회 성년의 날을 맞아 20일 강릉향교 명륜당에서 '제26회 전통성년례'를 개최했다. 강릉시 제공


이날 행사는 어른이 입는 세가지 복장인 평상복과 출입복, 예복을 차례로 갈아입고 성인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을 당부하는 시가례, 재가례, 삼가례 순으로 진행했다. 이어 성인이 됐음을 인정하는 의미로 관자에게는 술을 내리는 초계, 계자에게는 차를 내리는 다례의식, 이름 대신 부를 수 있는 자와 당호를 지어주는 명자례 순으로 이어졌다.

강릉시 하정미 인구가족과장은 "전통 성년례 행사를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과 사회적 책임감을 자각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함으로써 긍지와 보람을 갖고 스스로 책임을 다하는 성인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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