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체로 SF영화… 소녀가 찍은 '포르투갈 혜성'[영상]

민수정 기자 2024. 5. 2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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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스페인과 포르투갈 일부 지역에서 별똥별이 떨어진 가운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상에서 우연히 찍힌 관련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한 X(엑스, 구 트위터) 이용자는 "포르투갈의 운석"이라는 글과 함께 20초짜리 영상을 게시했다.

전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8일 밤 푸른색 혜성 조각은 스페인·포르투갈 일부 지역 하늘을 지나갔다.

또한 초당 45㎞ 속도로 날아가다 대서양 상공에서 불탔을 것으로, 운석을 발견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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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스페인과 포르투갈 일부 지역에서 별똥별이 떨어진 가운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상에서 우연히 찍힌 관련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영상=X(엑스, 구 트위터)


지난 주말 스페인과 포르투갈 일부 지역에서 별똥별이 떨어진 가운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상에서 우연히 찍힌 관련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한 X(엑스, 구 트위터) 이용자는 "포르투갈의 운석"이라는 글과 함께 20초짜리 영상을 게시했다.

소녀를 비추고 있던 카메라에 순식간에 푸른 섬광을 내며 지나가는 별똥별이 포착됐다. 강력한 푸른 빛에 하늘도 금세 밝아졌고 운석이 지나가자 다시 어두운 밤하늘이 됐다. 이 광경을 목격한 소녀 또한 영화 같은 장면을 바라보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전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8일 밤 푸른색 혜성 조각은 스페인·포르투갈 일부 지역 하늘을 지나갔다. 두 국가에서 모두 혜성의 모습이 포착됐으며 유럽 우주국(ESA)도 스페인 서부 도시 카세레스 하늘에서 해당 장면을 촬영해 X에 게시하기도 했다.

ESA는 이 별똥별이 유성이 아닌 '혜성의 작은 조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초당 45㎞ 속도로 날아가다 대서양 상공에서 불탔을 것으로, 운석을 발견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도 했다.

소녀가 찍은 혜성 영상은 입소문을 타 36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해외 누리꾼들은 "최고의 비디오다" "소름 돋는다" "믿을 수 없다" "인생 최고 장면을 건졌다" 등 대부분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확산했다. 한국 네티즌들 또한 "영화보다 더 멋지다" "광고 장면 같다" "CG(컴퓨터 그래픽)라고 해도 믿겠다"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같다" "좀 무섭기도 하다" 등 다양한 댓글을 남겼다.

/사진=X(엑스, 구 트위터)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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