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최 1000명 이상 모이는 행사 일회용품 못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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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부터는 1000명 이상이 모이는 서울시 행사·축제장에서 일회용품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현재 서울시립 장례식장에서만 시범 운영하고 있는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도 삼성서울병원 등 대형 민간 장례식장까지 확대한다.
시립동부병원에서는 이르면 6월부터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하반기에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등 민간 장례식장에서도 일회용 플라스틱 접시 대신 다회용기를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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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대형 민간 장례식장으로 확대
市 “폐기물 발생 연간 80% 감소 전망”
서울시는 오는 9월부터 ‘서울특별시 폐기물 관리조례’를 개정해 서울시가 주최하는 참여인원 1000명 이상 행사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런 행사에서는 행사계획을 수립할 때부터 폐기물 감량계획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하반기부터는 일회용품을 대거 배출하는 스포츠경기장과 장례식장 등에도 다회용기가 본격 도입된다. 이미 잠실야구장은 지난 4월부터 입점업체 38곳이 다회용기에 식음료를 담아 판매하고 있다. 시립동부병원에서는 이르면 6월부터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하반기에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등 민간 장례식장에서도 일회용 플라스틱 접시 대신 다회용기를 쓸 예정이다. 장례식장에서 사용한 다회용기는 전문 업체에서 세척한 후 재사용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경기장과 장례식장 등에서 나오는 연간 폐기물을 80%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건당 300원씩 적립해 현금처럼 사용
시는 지난 13일부터 서울시내 소규모 카페들이 종이 등 대체 빨대 구입시 빨대 1개당 약 3원의 구매비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시는 올해 소규모 카페들에서 플라스틱 빨대 약 8000만개를 대체 빨대로 사용하면 플라스틱 약 80톤(t)을 감축하는 효과가 나타난고 설명했다. 대체 빨대는 협동조합 온라인 판매처에서 할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2022년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제로웨이스트서울’선언 이후 2년간 플라스틱 사용이 378t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다회용기 사용은 2022년(222만개)보다 7.7배 증가한 1724만개로 늘었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4대 배달앱을 통한 다회용기 주문도 10만2000건으로, 전년 대비 3.5배 증가했다.
권민 서울시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은 “서울시는 2022년 제로웨이스트 서울 선언 후 시민 참여가 보상으로 이어지는 ‘쓰테크(쓰레기 재테크)’등 일상과 밀접한 사업부터 일회용품 줄이기를 적용해 실질적인 플라스틱 폐기물 감량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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