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내 재배 들깨 품종 분자표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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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국내 재배 들깨 품종을 판별할 수 있는 분자표지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그 결과 '분자표지(마커)' 기술을 통해 국내에서 재배되는 종실 들깨 10개 품종과 잎들깨 10개 품종을 판별할 수 있게 됐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품종판별 기술이 종자 생산과 보급, 유통과정에서 품종이 섞이는 것을 방지하고 국내에서 육성한 품종의 보호권 강화 효과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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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농촌진흥청은 국내 재배 들깨 품종을 판별할 수 있는 분자표지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들깨는 용도에 따라 종자를 수확하는 '종실 들깨'와 잎을 수확하는 '잎들깨'로 구분된다. 식물체는 용도에 따라 모양이 달라 눈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지만 종자는 형태가 유사해 품종과 용도를 구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그간 들깨 품종 판별을 위한 들깨 품종 간 핵산(DNA) 염기서열의 변이 정보를 연구해 왔다. 그 결과 '분자표지(마커)' 기술을 통해 국내에서 재배되는 종실 들깨 10개 품종과 잎들깨 10개 품종을 판별할 수 있게 됐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품종판별 기술이 종자 생산과 보급, 유통과정에서 품종이 섞이는 것을 방지하고 국내에서 육성한 품종의 보호권 강화 효과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이 기술로 정확한 들깨 품종을 판별하고 순도 높은 보급종 생산 기반이 마련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품질 들깨를 안정적으로 생산함으로써 들깨 산업 활성화와 재배 농가의 소득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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