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임시감독에 김도훈… "언제까지 임시냐"

채태병 기자 2024. 5. 2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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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KFA)가 이달 중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KFA는 오는 6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를 김도훈 임시감독 체제로 치른다고 밝혔다.

KFA는 20일 "축구 대표팀 임시감독에 김도훈 전 울산 HD 감독을 선임했다"며 "대표팀 감독 선정을 위한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6월 A매치 전까지 (정식) 감독 선임이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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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감독에 선임된 김도훈 전 울산 감독의 모습. /사진=뉴시스, 대한축구협회(KFA) 제공


대한축구협회(KFA)가 이달 중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KFA는 오는 6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를 김도훈 임시감독 체제로 치른다고 밝혔다.

KFA는 20일 "축구 대표팀 임시감독에 김도훈 전 울산 HD 감독을 선임했다"며 "대표팀 감독 선정을 위한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6월 A매치 전까지 (정식) 감독 선임이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KFA는 "이 경우를 대비해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어 관련 문제를 논의했다"며 "그 결과, 6월 두 경기를 맡을 임시감독으로 김도훈 감독을 선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한국 대표팀은 내달 6일 싱가포르와 원정 경기, 11일 중국과 홈 경기를 치른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이 걸린 아시아 2차 예선 경기들이다.

소식을 접한 축구 팬들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KFA를 비판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황선홍에 이어 김도훈…국내 감독으로 돌려막기 하는 거냐", "이러다 월드컵 본선 시작할 때까지 임시감독만 10명 선임할 듯", "6월 경기 이기면 갑자기 정식감독으로 전환하려는 것 아니냐" 등 댓글을 남겼다.

1970년생 김도훈 감독은 2017~2020년 울산 HD 감독을 맡아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2021년부터 약 1년간 라이언 시티(싱가포르) 지휘봉을 잡았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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